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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99 자의(子儀)
작성
15.03.06 23:29
조회
6,122

제목 : 전직 폭군의 결자해지

작가 : <<굿블러드>>의 작가 단우님

출판사 : 문피아 연재 중


고구려에 의해 통일된 한반도에 살던 주인공이 신비한 책을 통해 청동기 시대 유목민 부족장의 아들로 태어난 꿈을 매주 한 번씩 그 세계에서는 몇 달 정도 살게 되면서 분탕질을 치다 보니 어느새 한반도 까지 밀고 내려가 거기에 자리를 잡았고 깨어나 보니 신라에 의해 통일된 세상으로 운명개변이 일어나게 되어 급당황하는 프롤로그로 시작하는 대체역사소설입니다.

알고 보니 쥔공이 신라를 만든 거죠. 주인공이 정신이 들고 보니 자주적인 근대화를 이룬 고려에서 살다 갑자기 남북으로 분단된 세계에서 살게 된 주인공은 다시 한 번 신비한 책을 발견하게 되고, 이번에는 고려의 한 향리의 아들로 시작하여 다시 한 번 운명개변을 시키려는 이야기입니다.

여러 대체역사소설이 있지만, 이번 작품은 여러모로 특이하네요. 

1. 고려 말을 배경으로 다룬다는 점. 명나라가 건국되고 몇년 되지 않은 시점에 한창 왜구가 드글드글 거리는 1370년을 배경으로 삼고 있는데, 여타 대체역사소설에서 고려시대는 쓰기가 어려워서 좀 배척되는 부분이 있죠(고려왕조실록이 없기 때문). 하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고려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2. 주인공이 과거와 현대를 꿈이라는 매개체로 오가며 그것을 이용해 현대에서도 운명개변을 이용해 돈도 법니다. 

3. 고려 강국 만들기 프로젝트를 위해 테스크포스팀 즉 자문단이 붙습니다. 현대에 자문단이 붙어서 과거의 고려를 변화시킨다는 아이디어가 독특하네요.  그리고 자문단이 주인공의 강국만들기 프로젝트를 위해 내놓은 대책은...?! 직접 보셈 ㅇㅅㅇ;;;;

위와 같은 점들 때문에 푹 빠져서 보게 되었습니다. 상당한 기대작인데 의외로 보는 사람이 없어서 추천을 남기네요. 관심 있는 분들은 재밌게 보시길.





Comment ' 14

  • 작성자
    Lv.85 래빈
    작성일
    15.03.07 03:08
    No. 1

    재밋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샤이나크
    작성일
    15.03.07 10:23
    No. 2

    저도 선호작만 해놓고 조금 더 쌓이면 보려고 했는데, 지금 봐야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육사
    작성일
    15.03.07 12:16
    No. 3

    이분 단우님의 '굿 블러드'가 은근히 수작입니다. 제목이 안티였죠. 필력이 보통이 아니신게 신인(?)이라고 믿겨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최근에 기본 콸러티와 재미을 보장 시켜주시는 분을 꼽자면, '더 프레지던트'의 장대수님과 '굿 블러드'의 단우님 이 두분을 꼽고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솔리온
    작성일
    15.03.07 14:06
    No. 4

    굿블러드는 제취향이 아니라 패스했는데 이거는 나름 잘 읽고 있습니다. 자문단이라는게 자문이라고 할만한 수준인지는 좀 의문이기도 하고, 과거의 변화에 따른 미래의 변동이 너무 적은게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요;;;(변동을 정확하게 하면 이야기 진행이 불가능한 수준이 되니 어쩔수 없긴하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자의(子儀)
    작성일
    15.03.07 14:28
    No. 5

    자문단이라기 보다 사실 테스크포스에 가깝긴 한데, 향후 이 테스크포스가 자문단에 가깝게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일단 원양항해에 적합한 배를 건조하기 위해 범선 전문가도 초빙하거나 설계도를 입수해야 하겠죠. 또 원양항해 시 안전 보장을 위해, 그리고 이왕이면 완벽히 상품을 지키기 위해 열병기의 등장이 가속화될텐데, 이를 위해 고려말에도 충분히 제작이 가능한 수준의 화포 연구를 위해 전문가를 영입해야 겠죠. 이거 뿐만이 아닙니다. 몽린 혼자서 모든 것을 행할 수 없으므로, 아예 유럽의 동인도 회사나 일본의 동양척식주식회사와 같은 상인연합체를 구성하게 되면 필연적으로 원양항해에 따른 리스크를 분산시키기 위해 해상보험(기금?)과 같은 금융시스템을 만들어야겠죠. 중세에 적용 가능한 수준의 금융 전문가가 필요합니다.이거 뿐이냐? 아니죠. 현대적은 무리라도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초등 및 중등교육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것 역시 전문가의 힘이 필요하죠. 그리고 최종적으로 새로운 국가 건설을 위한 제도와 발전 계획 같은 것들을 만들기 위해 전문가가 필요합니다. 현재 구축된 자문단은 그 시작일 뿐이죠. 점점 커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재원을 위해 주인공이 돈을 벌어서 금괴를 미래로 보내줘야겠죠 크흣? 여하튼 진짜 엄청 흥미진진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솔리온
    작성일
    15.03.08 11:11
    No. 6

    이게 상황이 커지면 커질수록 지금처럼 부자의 통큰게임정도로 넘기긴 힘들거 같은데요 ㄷㄷ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2 일잠일잠
    작성일
    15.03.07 19:49
    No. 7

    그거 실제 물건은 영향을 받지만 사건같은건 나중에 꿈속에서 주인공이 죽었을 때 확 바뀌는 거 아니었나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솔리온
    작성일
    15.03.08 11:23
    No. 8

    ㄷㄷ 다시 확인해 보니 맞네요;;; 이건 너무 입맛대로인 설정인데;;;;;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3 클라우드스
    작성일
    15.03.08 00:36
    No. 9

    변동크던데요. 사람마다 생각이 많이 다르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솔리온
    작성일
    15.03.08 11:30
    No. 10

    위에 귀찬건들마님 댓글을 보고 확인해보니 역사변동은 마지막 꿈 이후에 있는거였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Judi
    작성일
    15.03.09 11:25
    No. 11

    이분 전작인 굿 블러드는 현실과 맞지 않는 내용으로 짜여 있어서 보기 힘들었는데 그 와중에 필력은 돋보이더군요. 현판이 아니고 무협이나 판타지 썻으면 좋았겠다 싶었는데 대체역사로 돌아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건주
    작성일
    15.03.09 21:18
    No. 12

    읽어 봐야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엔트러피
    작성일
    15.04.07 18:05
    No. 13

    취향을 많이 타는 소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7 전자석
    작성일
    15.04.12 12:02
    No. 14

    그냥 빨리 제 100원을 가져가 줬으면 좋겠습니다..

    나쁜 출판사 같으니라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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