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안녕하세요. 황룡무적의 박정구입니다.
우선 황룡무적을 읽고 감상글을 써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부터 올리겠습니다.
책이 나오고 몇건의 감상글과 비평글을 보았습니다. 그때마다 글을 남길까 고민도 했었는데요^^;작가가 괜히 감상글에 댓글을 다는 것이 조금 웃기지 않을까 생각하여 미루다가 오늘 큰 마음을 먹고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일단 다른 책들의 내용을 조합한것 같다라는 말들이 많은데요. 황룡무적은 제가 쓸때 특정 작품들을 생각하고 몇가지 요소를 끼워 맞춘 것이 아닙니다. 마교, 객잔싸움, 소룡대회등은 글을 쓸 당시에도 "이런것이 있어야 무협이지~"라는 생각으로 혼자 웃으며 쓴 부분입니다. 다만 그것이 너무 흔하다 라는 생각을 너무 늦게 한것이 문제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기의 명칭은 연재당시 독자님들이 지어주신것으로 제 카테고리에 가면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광룡칠현금에서 왜 비뢰도가 나왔는지는 모르겠는데요;;(비뢰도는 실에 매달린 작은 비도가 아닌가요?)광룡칠현금의 묘사나 등장에서 타 작품을 생각한적은 단연코 없답니다^^;;
문제는 지옥화룡도가 문제가 되는데요. 특정심법을 익히지 않으면 거부하는 장면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연재 당시 몇몇의 독자님들이 지옥화룡도라는 이름을 지어줬는데요. 저는 그 이름이 열혈강호의 화룡도를 말하는지는 몰랐습니다.(ㅡ,.ㅡ); 원래 제가 만든 이름은 단순한 황룡도 였거든요.(제목따라 대충;;)독자님들이 지었다고 생각하고 멋진 이름에 이벤트로까지 무기 이름을 공모했으니....(이 또한 연재 카테고리에서 당첨 된 분들을 보면 확인이 가능합니다.)
한천비는 언급이 안되었지만 이 또한 독자 이벤트로 이름이 정해졌구요.
그리고 벽력탄이 아니라 폭렬탄이라는 폭탄인데요. 이 또한 '폭발력이 좋은 폭탄이다'라는 뜻으로 그냥 폭렬탄이라 이름 지었고 이름이 폭렬탄이니 폭마가 만들었다고 하자...라고 해서 폭마의 폭렬탄이 되었습니다. 책에서 보면 잠깐 폭마의 얘기가 나오는데요. 그 또한 잠시의 고민도 없이 억울한 사연 만들어야지라고는 생각으로 쓴 것입니다. 결코 특정 작품에서 따오거나 한것이 아니라는 말이지요. 다른 작품에서 어떤식의 내용이 있는지도 사실 모릅니다.^^;;
책이 나오고 사람들의 반응을 보고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저는 단지 부담없이 재미있게 읽힐수 있는 글을 써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너무도 흔한....그리고 알게모르게 제 무의식에 있던 아이템들이 자연스럽게 나온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첫 글이다 보니 많은 것을 생각하지 못한 저의 무지에 댓가이겠지요.
다시 한번 황룡무적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무조건 재미있겠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집어 넣기 보다는 한번 더 생각하고 쓰도록 하겠습니다.
댓글을 쓰기 전에도 글을 남기면 변명밖에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지만.....역시^^;;;입니다.
이제 막 처녀작이 나온 작가라 여러가지 눈에 채이겠지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m(_ _)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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