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그것보다는 2년정도 일본어 공부하고 사회생활을 접하면서 알게된 일본어인지도 모르고 한국말처럼 쓰는 말들이 정말 엄청나다는 사실이 더 문제 아닐까요. 차라리 츤데레처럼 확실히 일본어인줄 인식 할 수 있는건 그나마 낫죠.
게다가 츤데레정도의 일본어는 네이버 검색만 하면 백과사전으로 나올정도로 이미 많이 알려진 표현이죠. 적어도 넷상에서는 말이죠.
그나저나 저도 어제 5권 봤는데 현재 진행상황에서 주인공이 최소 천하제이인자 정도의 무위를 자랑하는 주제에 진짜 사람 감질나게 하는 진행에 혀를 내두르겠더군요. 무협소설에서 무보다 귀계나 세치혀가 더 무서운 존재로 그려지는 모습이 사실 개인적으로 썩 맘에 들지는 않덥디다. 다만 요즘 주류를 이루는 뇌가 반쪽씩은 빠진 듯한 인물들의 등장하는 다른 작품들과는 달리 대사 하나하나에도 고심해서 치밀하게 짜맞추어 놓은 듯한 부분은 참 훌륭한 것 같구요. 그래서 연재주기가 긴 것 같기도 하네요.
그나저나 당설련 너무 무섭습니다 그려;; 남자케릭이어도 으스스 할 야망의 소유자인데 여성 케릭이라 그 효과가 두배는 확대되는 느낌입니다.
감상글에 어째 창룡검전에 대한 댓글은 드물고 츤데레만 관심을 받는군요.
사실상 영어가 난무하는 한국의 입장상 일본어라고 굳이 나쁘다고 볼 수는 없겠지요. 일본은 쪽바리니까 안된다? 위안부를 생각하라? 그런 생각이면 미국부터 배척해야지요. 과거는 지나간 일에 불과하지만 지금 현재 심각한 위협을 주는건 오히려 미국이라는...
이놈들은 언젠가 우리 나라 사람들이 모두 광우병 걸리게 만들 프로젝트를 이미 준비하고 있지 않으련지... ㅎㅎ;;
게다가 츤데레는 정식 일본어도 아니라죠. 츤츤과 데레데레의 합성어로 신조어로 알고 있는데 인터넷으로 떠돌던 말이 그저 유행했을 뿐이겠죠. 그걸 또 유행시키는 한국사람도 좀 안습이지만;;;
일본문화를 대책없이 받아들여도 된다는 말은 어디에도 없는데요.
일본에 대해 우호적인 시선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냄비 뚜껑 열리듯 열혈 근성을 내보이시는 분들이 간혹 계시는 것 같은데 그런 식으로 따지면 영어는 도대체 왜 쓰는건가요? 일상 생활에서 재미로 쓰이는 단어 하나에도 그리 집착을 한다면 영어도 배척해야 옳습니다.
주한미군들에게 입에 담기도 부족할 정도로 참혹하게 살해당했던 한국 여성들을 잊은겁니까? 기분 나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미군에게 칼 맞아 죽은 일반 시민은 일본인에게 죽은 이보다 그 존엄성이 낮은겁니까?
일본이면 무조건 배척해야 한다는 말은 자신의 머리속에서만 하시기 바랍니다. 일제 물품 안쓰십니까? 나는 국산제품만 쓴다!! 라고 외쳐봤자 그 부품중에 하나라도 일제가 없으리라 생각합니까?
츤데레라는 단어 하나가 광복절에 기모노 입고 설치는 것만큼 매국행위가 될 줄은 상상도 못했군요. 이싸님은 닉네임에 한자는 도대체 왜 쓴겁니까? 일본이 우리나라를 핍박한 시간이 길 것 같습니까, 아니면 중국이 우리나라를 핍박한 시간이 더 길 것 같습니까? 중국이 공녀를 요구해 신세망치고 돌아와서 화냥년이라 불린 여인이 더 많겠습니까? 아니면 일본 위안부로 끌려가셨던 분들이 더 많을 것 같습니까?
이거 댓글을 보다보니 완전 사람 하나 매국노 만드는데 어이가 없군요. 글은 생각을 하고 쓰시는겁니까?
먼저 게시글과는 상관 없는 댓글을 달아서 글쓴이께 죄송하네요.
이싸毁毁毁 님. 댓글에서 '요즘 안그래도 학생들 세대에서 차라리 일본하고 계속 합병했으면 좋겠다라는 말이 자주 들리는데..' 라고 하셨는데,
정확히 어디서 누구에게 그런 말을 들으신 건지 궁금하네요.
제 주변의 학생들 세대에서는 저런 말을 들어본 적은 고사하고, 저와 유사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것 같은 아이들도 본 적이 없는데...
그런 뜻이 아니었으면 하고 생각하지만, 이싸毁毁毁님은 마치 '요즘 학생세대들(만) 문제다'라고 말씀하시는 듯이 들립니다. 정신 없는 아해들도 있는가 하면, 정신 제대로 갖춘 아해들도 있습니다. 오히려 멀쩡한 아해들이 훨씬 더 많으니, 정신 없는 아해들이 돌출되어 보이는거죠.
그리고, 당장 일본이랑 전쟁 벌일 각오가 아니고서는, 문화에 대한 선택적 수용은 당연한 것이라고 봅니다. 언어적 측면에서만 말하자면, 물론 '츤데레, 츤데레'라고 무분별하게 쓰는 것에는 반대합니다.
하지만, '츤데레'는 기존에 없던, 기존의 단어로는 나타내기 모호한 뜻을 표현하기 위해 만들어진 신조어이고, 아직 퍼져 나가는 도중이기 때문에, 넷 상에서 국어 자정활동을 벌이기 위한 대상으로는 조금 부적절하다고 봅니다.
차라리 너무나 널리 쓰이고 있는'찌라시'라거나, '기스'라는 대체할 수 있는 한국어 표현이 존재하는 단어들을 공격의 대상으로 하는게 좋을 것 같군요.
여담이지만 츤데레는 상대방을 좋아하지만, 아닌척 하며 오히려 상대를 괴롭히는? 그런 캐릭터를 뜻한다고 들었습니다. 저도 정확한지는 모르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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