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신화와 유사한 신화계 소설입니다.
환생한 주인공이 신화계 최고신의 아들로써 태어나 작가님 나름의 세계관을 살아가는게 주 내용이네요.
주인공이 아가리를 잘 털어대고, 작가님 필력도 준수해서 매끄럽게 읽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세계관도 매력적인 편이구요.
먼치킨에 가까워서 가볍게 읽기도 좋습니다.
다만 글의 긴장감이나 캐릭터의 매력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주체적이지 못한 주인공이 사건을 해쳐나가는 방식이 사건 발생→모략→성공의 반복이며, 너무나도 매끄럽게 사건이 끝나다 보니, 글의 긴장감이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사건이 해결되어도 해결됨으로서 주인공이 얻는 이득에 관한 묘사가 크지 않아서, 챕터 마무리에 느끼는 쾌감도 적었습니다.
작가님도 고민이 많으셨는지 마스코트 캐릭터를 넣으시긴 했으나(신성한 공, 알콜홀릭 뱀, 호색한 새, 순애보 여신 등) 캐릭터가 너무 많은 데다가 캐릭터의 서술에 지면을 할애하시지 않으셔서 매력을 느낄 수 없네요.
주인공이 환생 따위로 인한 내적 갈등, 주인공 나름의 목표, 매력적인 적 등의 긴장감을 줄 수 있는 요소가 더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쉬어가는 타이밍을 넣어서 캐릭터 서술에 조금 더 힘을 써주시면 좋지 않을까 싶네요.
장점 : 무료분 43화, 필력 좋아서 술술 읽힘, 먼치킨 주인공
단점 : 부족한 캐릭터성, 먼치킨이라 글 자체의 긴장감 부족, 주인공 목표의식 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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