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독자그룹과 출판사를 한 그룹으로 보는것부터가 에러입니다.
산조를 이해하고 취향에 맞고 좋아하는 독자와 그걸 출판하도록 밀어주는 출판사가 있습니다.
산조가 재미없다고 취향이 아니라고 말하는 독자가 있습니다.
저기에 어느 작품이름을 집어넣어도 상황은 같습니다.
그리고 같은 소재 같은 줄거리를 써먹어도
재미있는 책이 있고 따분한 책이 있습니다.
좀 판매고 금기사항이 있긴 있지만 그것만 피한다면
어느 독자층에 자기 작품을 맞추어 쓸것인가는 작가 마음대로입니다
물론 모든 독자층을 커버하면 그것이 바로 대작이고 명작이지요
궁극대박님//최근에 비뢰도는 아니고.. 그렇게 까이는 묵향을 다 읽어봤습니다. 그야말로 1권부터 24권까지 스르륵 읽어나가면서 깔부분이 없고 재미만 있었습니다. 그런데 까입니다. 기존 독자들이 너무 기다린 탓이겠죠. 하지만 그렇게 까이는 묵향을 지금 처음보는 저는 매우 만족했습니다. 새로운 독자들은 항상 유입됩니다. [저처럼] 비뢰도를 읽어보진않았지만 그런 새로운 독자를 왜 고려하시지않으시나요? 비뢰도는 새로운 독자에게는 매우 신선하고 재미있는 책일 겁니다. 그걸 내 돈줄을 위해 비평하시는데 오래 기다리신것도 있지만 이것저것좀 고려부탁드립니다.
글쎄요.....취향이라는 것도 큰 작용을 하겠지만 그보다는 각 개인의 한계선이라는 것이 호불호를 나누지 않을까요?
어렸을 때는 그냥저냥 넘어가던 내용도 나이가 들어서 다시보면 참고넘어가기 힘든 그런 부분에 대한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어차피 장르소설이라는 것이 판타지와 무협이라는 큰 틀은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복수물이든 영지물이든간에 소재의 차이가 그 큰 틀을 흔들지는 않을거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무협이나 판타지를 즐겨보는 사람들의 취향은 그나마 대한민국 전체 국민들 중에서 따지자면 비슷한게 아닐지..ㅋ
사람은 자신이 알고 있고 경험한만큼 세상을 본다고, 어떤 사람은 납득 할 수 없는 이야기의 흐름도 어떤 사람은 이해하고 넘어갈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용납할 수 없는 유치한 문장도 너그럽게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으니 그것은 취향차이라기 보다는 각자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돌려서 말하자면 문장력을 제쳐두고 개연성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라고 할 수도 있을듯~
그런생각 들만하네요.
글을읽는 목적이라면 저도 남는시간 스트레스 해소용인데요.
글을 읽다보면 아주 거슬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권왕무적 ...같은경우 추천글이 많던데 ..
저 같은 경우 전 보다가 덮어버렸습니다.
그 이유가 주인공에게 당하는 악당들이 아주 ... 도가지나치게
불쌍하다싶을정도로 당하는 모습에 도저히 못읽더군요.
악당들이 당하는모습에 통쾌함과 웃기다보다 ...뭐이딴주인공이 다있나
이런 생각이 들뿐이니...더이상 읽기 괴로울뿐이죠.
다들 나름대로의 거슬리는 점들을 도저히 못 봐줄때
그 책을 비판을 한다고 생각하는데요....그건 사람마다 다르더군요.
어떤친구는 먼치킨만 읽더군요.
그게 재미있냐? 물어보면 ... 쵝오~라며 엄지를 치켜드는데
...할말없다는...먼치킨도 재미있는것도 있지만....
그친구 읽는건 아주 아무것도 안가리고 먼치킨이면 오케이 ;;
누구나 무협이랑 판타지를 10년 넘게 읽다보면 정말 좋은 작품들을 접하게 되고 따라서 작품을 고르는 눈이 높아집니다.
고독천년님은 좋은 작품들을 얼마나 읽으셨는지는 제가 모르지만, 어찌됐건 제가보기에 고독천년님은 매우 관대하신것 같습니다.
저는 우리들이 작품을 보는 눈이 높아진것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또 그렇다고 관대하신 고독천년님이 잘못됐다는 것도 아닙니다.
고독천년님하고 우리들이 작품에 대해 의견이 다른것은 서로 작품에 대해 원하는 수준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현실에서 잘 나간다고 좋은 책이 아니라는건 위에 어느 분이 언급하신 비뢰도만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다수가 중고생이 대여/구매자이기 때문에 딱 중고생 수준이 읽을만한 책들이 득세하는 것입니다.
작가의 입장에서 좋은 글을 쓰기 위해 이와 같은 질문을 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감상/추천 게시판의 성격에는 맞지 않는 것이 아닌가 조심스럽게 말씀드려봅니다.
그리고 상당히 민감한 주제를 읽는 사람들로 하여금 더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표현하셨구요. 독자가 까다롭다, 출판사의 실수이다. 너무 극단적인 표현을 사용하고 계시는 것 아닌가요? 좀더 순화되는 표현을 사용하셨어야 하는 것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해봅니다.
아마 좋아하는 작품들이 인정받지 못하는데에 안타까움을 전제로 쓰셨겠지만 읽는 분들에 따라서 '까다롭다', ' 볼 책이 있을런지' 이런 표현은 위험한 것 같습니다.
주제 넘었다면 죄송합니다.
이런 민감한 주제일수록 객관적인 토론의 장이 열려야 하지 않을까요...
쿨럭^^;;
윗님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많기에 이미 장르 문학계가 회생불능이라는 말까지 나오는겁니다. 세계 명작과 비교하면 안된다고요? 그말은 판타지,무협등의 장르 문학에선 세계 명작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작품이 나올 수 없다는 선언이신가요? '장르소설에 맞게 구성되어있는' 이란 말은 엉성한 구성의 다른 표현인가요? 님 같은 사람들이 문피아 같은데서까지 목소리를 크게 내고 또 출판사들은 그거에 맞춰서 책 내다보니까 현재 사회에서 판/무 보는 시각이 어떻습니까? 제가 하나하나 들어드릴까요? '여드름나고 안경낀 씹덕+왕따 돼지(or멸치)가 구석자리에서 혼자 읽으면 어울리는', '얻을거라곤 단 하나도 없으며 인생 실패한것들이 마스터베이션 대신 택하는 수단', '절대 남들 보는 앞에선 읽으면 안되는 것' 정도 아닙니까? 여기 학생분들 많죠? 학교에서 판타지 읽고 다니는 순간 학교 사교계의 일원이 되긴 글렀다는것도 다들 아실겝니다 ㅎㅎ
이곳 문피아는 그래도 그런게 거의 없는 편입니다만, 제가 아는 각종 장르 소설 사이트는 뭐랄까, 바깥 세상을 모르는건지 아님 알기 때문에 인터넷에서 모인건지는 모르겠으나, 집단 환각, 기억의 손실 같은 것이 엄청 심한거 아십니까? 거의 타입문넷 같은 불쌍한 사람들 모이는 사이트랑 맞먹는 수준이라는거 ㅡㅡ; 전 정말로 장르문학계가 일반 문학과 같은 취급을 받는 것을 보고 싶습니다만, 현재 사회의 시선을 보십쇼, 도대체 어디까지 추락하고 싶은겁니까 다들? 지금도 솔직히 얼불노 원서 같은거 제외하면 판/무계열 책들 도저히 가지고 다닐 엄두조차 못내겠습니다. 왜 이렇게 다들 한심한 수준으로 하락하자고 부추기는겁니까? 왜 장르 소설에는 치밀한 구성, 행간에 묻어나는 깊은 생각, 작가의 혼이 담긴 글 같은걸 기대하면 안되는건데요? 왜 막장 중고생들 딸딸이에 우리까지 휘말려들어가야합니까?
아, 윗리플에서 떡밥만 던졌다가 회수 안한거, 집단 환각, 기억 손실이란 말은 이런 사이트들의 울타리 밖에서 장르 문학을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대해 완전히 모르는채 하는것을 뜻합니다. 인정하기 어려운 현실이라서 그냥 언급도 안하고 넘기는건가요? 전 왜 한번도 그 명명백백한 현실, '무/판 읽으면 정말 웬만해선 찐따 취급 당하기 일쑤'라는 말이 이곳에서 반복적으로 나오지 않는건지 정말 궁금합니다. 타입문넷 같은곳에서 달빠들이 '아, 왜 미연시하면 씹덕이라고 욕먹는걸까요?' 라고 논의하는 꼴 못보셨죠? 지금 딱 장르문학계가 그 모양이라구요 ㅡㅡ; 바깥에 대해선 귀막고 모르는척하면서 다들 썩어들어가는 꼬라지가...
일몰왕님은 미연시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을 오덕이라고 무시하면서 장르소설을 즐기는 우리들은 그렇게 되지말아야 한다고 하시는 군요. 애초에 그러한 시각이 문제인지 모르시나요?
왜 미연시를 즐긴다고 오덕 변태 취급을 받아야 하며 무협 판타지 소설을 들고 댕긴다고 인생막장 취급을 받아야 하나요? 그건 그러한 시각을 가진 사람들의 문제이지 우리 자신의 문제는 아닙니다. 물론 장르소설엔 수준낮은 작품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수준 높은 작품들도 다수 나오고 있으며 독자와 작가들의 자정작용이 있는 한 계속 발전해 가겠죠.
하지만 이것은 장르소설에 몸을 담고있는(작가나 독자나) 우리들의 문제이지 다른 외부의 시선을 문제시 할만한게 아니라는 겁니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주지 않는 범위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하는데 왜 부끄러우신겁니까.
장르문학이 수준을 높여서 당당하게 문학취급을 받아야한다구요? 안그러면 우리도 미연시 즐기는 씹덕이랑 다를바 없다구요? 무협지나 판타지 들고 다니시면 부끄러우신가요?
참으로 편협한 시각입니다.
얼라리님의 말씀은 맞습니다. 제가 얘기하고 싶었던건 장르문학의 수준높다 낮다를 말하고 싶었던것도 아니고 장르문학을 비평하는 사람들이 나쁘다고 말하고 싶은것도 아닙니다. 단지 장르문학을 즐기는 사람들을 그릇되게 바라보는 시선이 잘못되었다는 걸 말하고 싶은거였습니다.
현 장르문학의 수준에 대해 부끄러움을 느끼는건 좋은 일입니다. 부끄러움을 느낀다는건 발전에 대한 욕구가 있다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충고와 비평이 아닌 잘못된 편견만으로 백안시하는 것에 대해 부끄러움을 느끼고 또 그런 사람들한테 동조하여 다른 집단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비난하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존중받고 싶으면 먼저 존중하라 란 말이 있지요. 자신과 즐기는게 다르다고 이해하기 힘들다고 해서 남한테 들은 편견만가지고 비난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죠.
비평과 충고는 적어도 그쪽 세계를 잘 알고 있지 않으면 단순한 비난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독자가 까다로운게 잘못입니까?
독자는 소비잡니다. 당연히 작가가 독자의 취향에 맞춰야하지 독자가 왜 작가의 책 수준에 맞춰야 합니까?
지금 나오는 대부분의 책들이 시쳇말로 막장중고딩에 수준을 맞춰서 팔아먹기 위해서 나오는 건데, 그게 싫어서 읽을 거리가 없다라고 하는게 잘못입니까? 아하 그러니 지금까지 명작들 읽을때는 본래의 눈으로, 판타지 볼때는 눈을 낮추어서 읽어줘야 한다는 겁니까?
아무 생각 없는 비난들이 아닌 비평쯤이야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못쓰면 까여야죠, 근데 웃긴건 까이고도 제자리 걸음인 인간들이 문제죠. 솔찍히 그런 사람들 대여점 없으면 책이 나오지도 않을꺼 아닙니까.
뭐때문에 안본다 뭐때문에 그만 본다. 이게 장르소설에만 국한된 일인것 같습니까? 노벨상 받은 사람 책도 이런 이유에서 안본다 그런말 많이 나옵니다. 책 뿐만 아니라 영화나 그 외 거의 모든 컨텐츠에 관련된 문제입니다. 난 이래서 못읽겠다 하는 것이 독자의 잘못이 아닙니다. 그런 사람조차도 책 던지고 나서 다시 손에 책을 쥐고 읽을 재미를 선사하는게 작가가 지향해야 하는 거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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