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부분으로 나누었을 때는 역용 부분은 어이없게 느껴지죠. 하지만 전체적인 맥락으로 다시 봤을 때는 그렇게까지 황당하진 않을 겁니다.
인체 중 얼굴을 예로 들면 부분적으로 봤을 때 콧구멍이 있다는 사실은 정말 어이가 없는 일입니다. 입이 있어서 입으로도 숨쉴수 있는데 말이죠. 콧구멍은 낭비이고 에라 입니다. 하지만 좀더 넓은 범위에서봤을 때 콧구멍이 있는건 다행입니다. 밥 먹을 때도 숨을 숴야 하니까요.
부분으로 나누는 것은 전체를 이해하기에 도움이 되지만 너무 부분에 집중하면 또 다른 중요한 걸 놓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콧구멍 이야기 ㅋㅋ
그럼 콧구멍에 대해서는 다시 말씀드려 볼게요. 100미터 달리기는 많이들 경험이 잇을 실거라고 생각 됩니다. 다 뛰고 나서 헐떡이게 되죠. 이때 콧구멍으로 숨을 쉬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겁니다. 많은 양의 공기를 흡입하려고 내 뱉으려고 입으로 쉬게 되죠. 이 상황에서는 콧구멍의 유무는 아웃 오브 안중 이죠. 하지만 평상시에는 매우 중요하죠.
제가 말씀 드리려고 했던 것은 같은 것이라도 상황에 따라서 다르게 해석 된다는 말씀을 드리려고 했습니다. 백미터 달리기를 마친 후 콧구멍이 왜 있는 것인지 불만을 토로하는 것은 전체적인 맥락으로 봤을 때는 맞지 않다는 이야기 입니다.
아니면 말고요 ㅋㅋ
마찬가지로 역용이 풀린 거에 대한 순간적인 사건만 때다가 놓고 본다면 분명 어이가 없는 일이죠. 하지만 전체적인 이야기와 주인공의 심리 상태를 따라 간다면 이해하기 한결 쉬월질거라 생각 됩니다.
장기나 바둑을 둬도 직접 두는 사람 보다 옆에서 보는 사람의 시야가 넓은 건 사실입니다. 저런 길이 보이는데 저 사람은 왜 그렇게 안 둘까라는... 하지만 직접 자신이 두게 되면(시각이 변화되면) 잘 보이는 길도 보이지 않게 되는게 사실이겠죠.
작가님께서는 역용에 관하여 모르고 계셧을리는 없겟죠. 아니 보통 독자보다 몇배 더 잘 이해하고 계실겁니다. 하지만 작가님의 입장이 아닌 주인공 스스로의 입장이 되어 생각 한다면 어이없는 실수에 대해서 좀 이해할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왜 그런거 있잖아요. 약속된 시간에 너무 허둥지둥 나왔더서 나중에 생각해 보니 중요한 물품을 놓고 왔을 때 상황이요. 순간 '악' 소리나오죠. '악' 소리 지르고 있는데 옆에서 저능아라고 떠들어 되면.. 이건 뭐..
주인공의 상황이야 1분 1초가 촉박한 상황이고 언제 터질지 모르는 다이너마이트를 안고 불속으로 뛰어드는 판이죠. 단순히 약속 시간 늦은거와는 다른 차원의 문제죠. 그리고 일이 해결됐을 때의 안도감.. 그에 따른 '방심' .. 이런 상황에서 역용에 대한 문제야 주인공의 관심사에는 아웃 오브 안중이 될 수도 잇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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