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글쎄요. 1권은 무난하게 읽었습니다만, 2권에서는 상당히 힘들더군요. 특히, 약장수와 사건에서 무리한 인과 관계 설정과 그로 인한 대화들이 참 신경쓰였습니다.
애초에 100대 맞아준다는 것은 무슨 설정이며(나중에 자신의 맷집 테스트라 하지만 이것도 영~) 그것이 어떻게 그 상황에서 때리는 놈에게 인생에서 최선을 다해 봐라라는 메세지 전달이 이루어 질 수 있습니까? 그것도 2권 전반에 걸쳐서 최선을 다했냐? 최선을 다해봐라! 어라! 말은 그렇게 했으면서 나도 최선을 다해보지 않했네. 등등의 어조들이 독자에게 주인공의 신념을 강제해 보이려는 느낌이 들더군요. 작가님 나름 고심해서 쓰셨겠지만, 읽은 저에겐 반복되는 그런 대화 내용이나 그 뒤에 따르는 부연설명등은 사족처럼 느껴졌습니다.
더하여 남궁세가와의 다툼에서도 뭔 놈의 말이 그렇게 많은지...
제목 '아도'대로 주인공의 신념을 글속에서 드러 내려 하셨겠지만, 결국 약장수 사건과 주인공 신념의 인과 관계가 너무 무리해 보였고 지나친 부연 설명등은 읽는 저로 하여금 지치게 만들었습니다.
암튼, 3권에서는 좀더 유연하게 주인공의 아도를 볼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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