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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니름 있습니다]
자신의 무협을 모두 이어서 하나의 관통하는 스토리를 만든 양우생과 사람들에게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소설을 쓴 김용 중에서 김용이 더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
한말로 답을 할 수는 없지만, 풍종호님의 글을 읽다보면 그 이유가 어느정도 짐작이 됩니다. 한때 풍종호님의 팬이었지만, 어느새 점점 작가의 글을 멀리하게 되는건 고단한 현대생활 속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는 소설에게 너무 독장에게 고단한 짐을 넘겨주신다고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저역시 화정냉월 이외에는 풍종호님의 글을 끝까지 읽어본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너무 길고 긴 출간의 간격이 처음에는 기다림으로 시간이 지나면 짜증으로 나중에는 무관심으로 바뀌게 만들더군요.... 검신무 육권까지 기다리면서 보게 만들다가 칠권말미에는 이건뭐야 하면서 책을 접게 만들더군요... 소설이 기승전결로 끝나는게 아니라 기승전기 로 끝나버리는(즉 또다른 이야기로 계속계속 이어지는) 결말은 기다린 사람을 맥빠지게 만듭니다...
거기다가 이번엔 판타지의 영향까지 받으신 것 같습니다. 자아를 가진 검이라니... 검을 꿈꾸는 사람의 이야기가 사람은 온데간데 없고 검신이 되어버린 검의 이야기로 결말을 맺는다는건... 차라리 도운연을 죽였으면 명작이 되었을 것을.....
방금 다 읽었습니다. 재미있네요. 그리고, 왜 이리 울적한가요...
인터파크에 주문했더니, 근 5일이 걸리는 군요.
몇 부 안찍었는지 사지도 못하는 줄 알았습니다. 동네 근처 4개 대여점에서는 당연히 찾아볼 생각도 안했습니다. 내 돈으로 책사고서 이렇게
다행이다..하는 느낌이라니.
윗 분 말마따나, 지존록을 보고싶네요.. 검신무나, 다른 책에서
전설로 전해지는 신화들이 살아 숨쉬는 지존록이....제발 완결되기를..
..독곡 인물들이 나오니, 경혼기에서 비장하면서도 강한 모습을 보여주던 곡씨 성의 독왕이 계속 생각나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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