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제대로 된' 이라는 표현은, 제 나름대로 해석하자면 호쾌함과 먼치킨성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나름대로의 '정의'를 확실하게 지켜주는 주인공의 모습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줏대없거나 설득력이 없는 주인공이 아닙니다. 나름대로 개념을 확실하게 갖추고있는 주인공이죠. 재미는 확실히 인정하지만 도저히 납득이 안가는 막나가는 깡패 주인공들이나 별 시덥잖은 주제를 가지고 대단한 것인 양 고뇌하는 주인공을 내세워서 '여러분 사춘기 청소년들이죠? 작가도 사춘기입니다. 같이 질풍노도의 시기의 스트레스를 폭풍처럼 날려봅시다' 라고 주장하는 듯한 작품과는 어느 정도 차별화가 된다고 봅니다.
주제넘은 말이지만 어쩌면 작가분이 그만큼 성숙된 상태에서 글을 쓰시기 때문이 아닌가 넘겨짚어봅니다. 적운의 별은 상당한 나이대를 커버할 수 있는 소설입니다. 중고생부터 불혹까지 호쾌함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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