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마치... 풍종호씨의 경혼기가 출판되었을때와 흡사한 반응의 시장여론인듯 합니다. 풍선생님이야 결국 지존록이 나오면서 매니어층을 형성했지만.. 처음에 경혼기가 나왔을때의 그 낮설음은 ... 장풍이 풍풍~~ 산하나가 날라가고 주위 백장-_-이 초토화 되는 일반화된 장르에서 갑자기 괴기스러움만 가득하고 팔다리가 부러지고 잘라져도 ... 죽어도 다시 부활하며 지하유적에서 이리저리 끝도없이 진행되는 스토리에 얼마나 짜증이 났던지... .......... 정말 적응하기 힘들었죠. 몇년이 지나 우연히 하이텔 시리얼란에서 낮선듯 한데 낮설지 않은 스토리가 시작이 되었을때 서서히 헤어날 수 없는 세계로 빠져드는것을 느끼던....
잠행무사도 어느정도 더 진행이되고 완결로 치닫았을때야 진가가 발휘되지 않을까 합니다. 사실 어떤 장르이던간에 음침하고 어두운 뉘앙스의 전개는 일부 독자들을 제외하고 굉장한 호평을 받기 힘들지요. 사람들은 저마다의 꿈을 대리할 수 있는 전개를 선호하거던요. 그래서 무협이라는 장르는 아무리 꽃미남이 설치고 삼처사첩을 거느리며 절벽에서 떨어지기만 하면 기연이 주르륵 기다리는 것을 싸잡아 비난하지만 그래도 그 맛에... 혹시나 하는 인생 역전 로또 한방의 은근함의 유혹을 버리지 못하는... 가상에서나마 그 희열을 대리로 느끼고 싶기에...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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