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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굳이 좋게 해석하자면, 요즘 '막장 드라마'라 불리면서도 사람들이 꾸준히 볼 수 밖에 없게 만드는 한국의 중독성 강한 드라마들처럼 과감한 클리셰의 도입으로 높은 몰입감을 느끼게 만드는 소설이다...라고도 해석할 수 있겠군요.
일견 맞는 말이기도 하고, 장영훈님이 너무 시류에 영합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느낌도 있고...그런데 긴 작가 인생에서 이런 글 하나쯤 있어도 되고, 또 어떤 면에서는 한 번 쯤은 써봐야 되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듭니다. 무엇보다 일단 재미가 있으니까.
단점이 많으냐 장점이 많으냐는 둘째치고 장영훈님의 글은 지금까지 분위기가 비슷했는데 사뭇 특이한 주인공을 들고나왔다는 점에서도 가치가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후회스럽네요,,,막장이라는 단어가 이렇게 안좋은 의미로만 받아들여질지,,,몰랐네요.막장드라마는 주시청층인 주부들의 관심을 증폭시키기위해 만.드.는. 드라마다,,,라고 느끼고있어요.
막장무협이라는 표현을 쓴 이유도 똑같아요,,,주된 독자층인 남자들이 희망하는 남여주인공을 완벽하게 설정해놨기에 인용한거에요.
무협소설로 느낄수있는 대리만족을,,,, 대놓고....그래 한번 써보자...라는 느낌으로 설.정.해서 만들었다는 생각에 막장무협이라 표현했어요.
비난의 글이 아니에요,,,어쩜 이렇게 멋진 남자가 멋진 여자에게 멋있게 인정 받는 내용으로만 2권까지 끌고 갈수있을까,,,,무협의 기본 소재들을 사용하지도 않으면서,,,복수,음모,무예의 갈망,,,머 그런것들은 밥상위에 올리지도 않고 말이죠....참 재주다....남자들의 로망을 잘알고 있구나...장영훈작가 작품을 좋아해요,,,,3권 기다리고있어요.
최고의 여자를 얻었으니...이젠 삐닥하긴 하지만 멋진 정의의 칼을 뽑아들고 천하를 정복해야죠....막장무협의 끝을 보여주세요.
막장이란 말은 광산, 특히 석탄광산 등에서 제일 안쪽에 있는 광산의 끝부분을 말합니다.
이곳은 갱도가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구멍을 파 들어가면서 갱도를 받치고 작업을 해야 함으로 가장 위험합니다.
언제 굴이 무너져서 깔려죽을지 모르죠. 따라서 광부들은 이 막장에 안가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막장 들어가면 수당이 엄청나게 높죠. 그래서 목숨을 내걸고 돈 때문에 막장에 들어가는 겁니다.
왜? 당장 돈이 궁하니까요. 그거 없으면 먹고 살 수 없으니까요.
그래서 인생 막장이다 하면 돈 다 떨어지고 할 것도 없어서 먹고 살기 위해 별짓을 다 하게 되는 그런 상황을 일컫는 것입니다.
'막'은 끝이라는 말과 같은 말입니다. '마지막'은 '맏의 막'이란 뜻으로 '맏'은 '맏이'처럼 '첫째, 최고'를 뜻하므로 '가장 끝'이란 뜻이 되는 거죠.
막장과 비슷한 말로 인생 끝물이란 말도 있습니다. 윗물은 맑지만 밑바닥 물로 갈수록 침전된 것들이 많아 혼탁하죠.
다시 말해 물을 다 써버려서 어쩔 수 없이 혼탁한 밑바닥 물을 마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인생 막장이 되지 않도록 열심히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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