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요즘에는 9천원짜리 판타지 소설도 많아지고 더군다나 라이트노벨류도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더 힘들어진 것 같아요.. 그것때문인지 출판사에서 내놓은 책들을 보면 대부분 빼곡하게 적혀있지않고.. 한 글자 예를 들면 "~다"라는 한 글자만 밀려서 한 줄을 차지하고.. 감탄사가 한 줄을 차지하는 등.. 구매하기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 독자분들도 많을 거에요.
실질적으로 줄이면 그 양은 총 300p내외의 신무협, 판타지소설에서 200~250페이지 분량밖에 안되는 것이겠죠. 그러다보니 한번 읽는데 1시간도 채 안걸리는 경우가 태반이구요. 어린 학생들 중에는 게임소설 같은 것만 책방에서 골라보는 경우도 많아서 책방에서는 1-2권씩만 뭉쳐나오는 건 가져다 놓지 않는 경우도 많더군요.. 아쉬운 점이지요..
세계인의꿈/
아 그렇군요..전 판타지를 보질 않아서..무협 골수입니다.^^; 무협소설도 요즘 행간이나 대화체에서의 공백등이 많아서 정말 예전보다 양이 많이 적어진거 같더군요. 하지만 혹시 숭인문 보셨는지요? 숭인문 정말 책 잘나왔습니다. 1권부터 5권까지 한결같이 최소한 350페이지는 넘고 3권은 360페이지가 넘고 4권은 380페이지가 넘네요. 그리고 행간간격도 작고 한면이 글씨로 꽉 차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탄탄하게 되어 있습니다. 지금 책은 5권까지 나왔지만..다른 무협소설이랑 비교하면 6권정도의 분량은 될거 같습니다.
주문하면 보내주게 됩니다.
인터넷은 그게 안되지만 일반 동네서점은 주문 가능합니다.
출판사와 연결하여 책 보내드리도록 할 수도 있습니다.
숭인문 1권 쓰는데 3달 걸렸습니다.
작가의 고집으로 인해 도무지 대충 쓰지를 못합니다.
잘 안팔리는 책을 그렇게 늦게 쓰니 그걸로 돈이 될 리가 없습니다.
이 글까지는 최선을 다해서 버티고 쓰겠지만...
또 출판사도 쓰고 싶은 대로 쓰도록 해주겠지만, 그 뒤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여러분들이 서점마다 가셔서 서평써주고...
블로그에 올리고 글을 띄워주시면 좋은 글들이 뜰 수 있을 겁니다.
여러분은 할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시대의 트렌드라고생각합니다.
CD음악이 사라진이유처럼말이죠.
요즘 음악은 인스턴트음악이라고 그럽니다.
책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사는책(흡혈왕바하문트,달빛조각사)
숭인문이란 책을봤습니다.(앞부분만)
요즘 사람들이 그렇습니다.
앞에..20장..10장..거기서승부를봐야합니다.
사람들은 자극적인걸 좋아합니다.
대부분의 식품도 식품첨가물덩어리입니다.
그래서 영화도 자극적인 소재가 주를이루고있습니다.
과속스캔들,쌍화점,추격자
책도마찬가지입니다. 시스템의문제라..
과연 무협을사서보게된다면..몇명이나사서볼까요?(현실적으로)
아무리 좋은 음악,좋은영화라고해도
사람들은 듣지도 보지않습니다.
입맛에 맞지않거든요.(인디밴드,독립영화)
책도마찬가지입니다. 좋으냐? 나쁘냐?의문제가아닙니다.
자극적인가? 그렇다,그렇지않다의 문제점입니다.
글쓴이께서 언급해주신 작가중에..제가 본책 작가님은
단한권도없습니다.
아마도 저랑 코드가 맞지않다고 생각됬기때문입니다.
저는 태어나면서부터 자극적인걸 접해온 세대이기때문입니다.
숭인문이 좋다.나쁘다를 떠나서..
자극적이지 않다는건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대여점에 장르문학의 매출을 의지하다보니 이런현상이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동네엔 대여점이 없습니다. 명색이 광역시인데요.
제가 한번보려면 차끌고 한참을 다녀와야 하고 그나마도 제나이 취향의
책들은 들여놓지를 않습니다. (전 30대)
이제 판매를 저렴한 문고판으로 서점에 공급을 하던지, E북으로 전환
을 해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어차피 복제가 두렵다고 해도 스캔본 돌아다니는 수준을 보면 복제문
제는 포기하고 저처럼 보고싶어도 못보는 사람들이 있고 이런 사람들
이 쉽게 구할 수있는 스캔본의 유혹에 가장 취약한 사람들이 아닐까합
니다.
전 책을 보고싶으면 몇달 참고 있다가 중고책 매매사이트에서 한질씩
3-4만원씩 주고 사서 봅니다. 제가 주변 사람들에게 빌려주는 책도
꽤 많습니다. 스캔본을 볼사람들 걱정은 이제 그만하고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판매를 다변화 했으면 합니다.
너무나 충격적인 이야기네요. 좋은평을 들은만큼 판매부수가
따라주었다면 엄청난 판매고를 기록했을텐데 말입니다.
이렇게 호평 받으며 인정받는 훌륭한 작품들이 시장논리에 묻혀
조기종결한다고 하니 화가납니다.
때때로 그런 소식을 들을 때마다 장르소설시장도 '스크린 쿼터'같은
제도를 도입해야하는 것 아닌가 하고 혼자서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
작가 분들이 훌륭하다고 하는 작품들, 독자들이 훌륭하다고 인정하는
작품들을 의무적으로 대여점에서 반드시 갖추어 놓아야 한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대여점 때문에 장르시장이 양적으로 성장
했을지는 몰라도 질적으로 많이 떨어졌는데, 계속 지금과 같은 식이면
업계의 미래가 정말 암울할거라 생각합니다.
작품이 대중들에게 훌륭하다고 인정받으면 또한 많이 팔리는 정상적인
업계구조가 만들어져서 작가분들이 작품에만 몰입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음... 저역시 이런 문제에 안타까움이 앞섭니다. 저도 한 25년정도 장르소설을 가까이 한셈인데요... 제가 최근에 심각하게 느낌 문제점은
대여소에 있다는 것입니다. 대여소를 운영하는 사장님중에 책값이 부끄럽지 않는 괜챦은 책과 그도저도 아닌 순간적이 어슬픈 스토리로
1~2권만 짧게 자극적으로 만든 책을 구별할수있는 감각을 가진분이 드물다는 겁니다. 보통 책이 들어오면 1.2권이 들어오지요. 그럼 그걸 대여해서 대여기간중 많이 빌려가본책 중심으로 나머지 권을 계속 받는식인데요. 이게 골때리는게 자극적인 책은 제목도 1,2권 아주 자극적인 내용으로 요즘 대여점에 많이 다니는 학생들이 선호한다는거죠. 그런데 그런책은 결국 3.4권 이후로 넘어갈수록 작가 스스로 감당이 안되 개판이 되니 결국 학생들도 그 이후의 책은 안보게 되는거죠.
대여점에 가시면 많이 보실겁니다.
1~2권은 손때가 좀 묻었다가 그이후는 깔끔한책들...
결국 작가의 정신으로 힘들게 쓴책과
그렇지 않는 책이 오히려 역차별을 받게 되는거죠.
비뢰도 보십시요. 그게 소설입니다?. 배설물이지...
각설하고 두번째 문제는 책을 갖다 주는 사람들인데요. 새로 대여점을 개설한곳에 책을 갖다주면서
대여점 주인에게 그런 방법을 굉장한 것인양 권한다 것이죠.
책주인이 평소에 이쪽으로 관심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아주 설득력 있게 들리거든요
결국 제대로 된책을 갖다놓으면 나중에 라도 그책이 다시 주목받고 언제가는 손때가 묻을 정도로 재조명을 받게 되는데. 요즘 젊은이들의 순간적이 자극에 모든구조가 맞추어 짐으로 해서 뿌리가 자꾸 말라가는 것이지요. 이런 시스템에 오랜동안 장르 문학을 좋아 햇던 분들이
한사람 두사람 떠나 가는것이고요.지금 당장 대여점에 가봐야 볼만한 책이 없거든요. 거의 배설 수준의 소설만이 진열장에 가득하니까요. 그렇다고 학생들이 양판소설을 계속 좋아하는냐? 그것도 아니지요. 결국 모두가 말라가는 형국인겁니다. 참으로 슬퍼고 안타까운 일입니다.
ps; 글의 표현이 좀 거칠고 낮더라도 이해해주시길..
잠이 쏟아져서 다듬기도 그렇네요.
9000원짜리 책들은 대여점불매운동에 못이겨 슬그머니 다시 8000원짜리로 돌아왔습니다.. 어지간한 대박아닌이상 9000원넘볼수가 없게되버렸죠. 책방에서 구입하는 대여무협이나판타지들은 한달책구입대금 70만,
100만,120만. 150만, 200만 망작,대박 이정도로 구분하는데 대작반열에 끼지못하는 책들은 도로 8000원으로 하향됬어요. 숭인문이 100정도
1할껍니다. 예( 바하문트가 70, 달빛조각사 대박, 비뢰도 대박, 묵향 대박,진가소사 150) 요즘 어지간한 책방들의 책구입대금이 한달에 100만정도인데, 숭인문같은책은 한 반은 넣고 반은 안넣는다는 야그죠. 책방들이 과거에비하면 진짜 5분지 1수준?으로 줄어들었는데 100만정도 판정받았으면 뭐 진짜 얼마못받았을껍니다.
솔직한 감상이라면 과거처럼 3,4권짜리로 다시 정리하여 내보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어설픈 마무리의 5권정도가 아니라 한번쯤 다시 시도해보는 것은 어떨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장르소설들을 보면 1,2권만으로도 그럴싸한 소설도입부분이 되더군요. 2권까지만 보면 대부분 좋은 글이 많네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5권이 넘어가다보면 대부분 실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끝까지 힘이 도달하지 못하고 약하게 결론지어진다는 것이지요. 그것이 경제적인 문제든 작가 개인의 문제든 간에요. 그래서 그런 면들도 작가가 노력한다면 압축과 퇴고를 통해 어느 정도는 다듬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안된다 싶으면 중편으로 넘어가도 될테지만요. 그렇게 보면 제가 구매해서 보고 있는 숭인문은 그나마 나은 소설이라는 생각도 들고 재야신인작가들에게도 힘을 더 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앞으로 모두 힘내시길.
제가 드린 말씀에 대해서 오해가 있는 듯 해서 연담에도 이야기를 했지만 잘못된 정보가 아닙니다.
숭인문이 상업적인 성공을 담보하지는 못하고 있더라도 잘된 글은 맞습니다.
그러나 그 판매는 대단히 실망스러운 수준이 맞습니다.
다른 책이라면 사실 조기종결 이야기도 나왔을런지 모르지요.
제 글을 자세히 보시면 조기종결이라고는 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런 이야기는 없었으니까요.
제가 걱정스러운 건, 이 글 다음에 과연 작가가 이렇게 고심해서 글을 쓰고 싶겠는가. 라는 거지요.
3천이상만 나가도 제가 여기서 이렇게 이런 말씀은 안 드릴텐데요.
무협, 환타지 가리지 않고 한달에 5권이상 꼬박꼬박 사서 봅니다. 소장하기 시작한지는 몇 년 되었고 그 이유가 제가 좋아하는 책은 대여점에 없는 경우가 많더이다. 최근작을 예를 들어보면 무협의 숭인문도 그렇고 판타지쪽의 남작군터나 아로스전기 같은 책이네요. 무협소설을 읽은 지 20년이 넘었고 나이에 비해서 게임소설도 좋아해서 소장하고 있는 저와 요새 대여점의 주류라고 할 수 있는 어린 독자분들의 취향이 다른 부분이 있다면 초반의 잔잔한 전개를 진득하게 이겨내지를 못하는 것 같습니다.
정말 숭인문 같은 책은 돈만 많다면 정말 출판비를 대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 작품입니다. 예전에 석공님이 청룡장을 시공사에서 출판하기 전에 지인들끼리 돈을 모으고 인쇄소에서 자비로 출판을 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의 인기에 비해서 분량이 많아서 출판이 어렵다는 이유때문이었죠. 저는 통신본을 보다 이 소식을 듣고 신설동에 있는 만화서점을 빌려서 한 출판기념회에서 이 책을 샀었지요. 출판비를 아끼려고 폰트9로 인쇄된 빽빽한 출판본 세권을 아직도 소장하고 있고 정말 소중한 책입니다. 절대로 조기종결은 없다는 이길조님의 마음도 석공님의 마음과 다르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다만 한 푼이라도 어려움을 덜어드릴 수 있는 독자의 손길이 없다면 힘이 들겠지요. 이길조님 화이팅~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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