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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의 유토피아, 글세상 문피아

많이들 추천하는 작품이군요. 기대작으로 살짝 꽂아넣어도 될 것
같습니다. 양병현 님이 예전 '라팔마의~' 작품을 연재할 때 챙겨
보았었는데 어느새 '어크로스'가 출간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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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만....
작가님이 이글을 보신다면 한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작가님 판타지 세계관에서 무협단어로 쓰이거나, 한자어중 판타지와 어울리지 않는 단어 사용은 자제해주세요. 몰입감을 확 떨어뜨립니다."
대표적으로 천기(신탁등으로)나 군사(전략가, 참모 등으로) 등이었구요. 그외에도 중국시대 제도등을 도용하는데, 왠지 무협냄새가 뭉클해서 단어를 좀 고치셨다면 어떠했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더랍니다.
그 외에는 괜찮은 소재에, 괜찮은 줄거리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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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입견을 깨라니께.. 초심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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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주인공이 양천광소하는 장면부터 좀 괴리감이 느껴지더군요.

초심짱님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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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요즘 판타지소설에서 남발되는 무협용어때문에 왠지 분위기깨는 작품들이 상당히 많죠. 그래도 어크로스정도는 아주 양호한 축에 든다고 봅니다. 이런 문제쪽으로 가장 모범적인 분은 현빈작가님이 아닌가 하네요. 이분은 무협쪽의 개념을 가져오더라도 용어자체를 아예 판타지스럽게 일일이 고쳐서 설정하시는게 참 좋더군요. 현빈님 외에 다른 작가분이 이렇게까지하는건 아직 본적이 없네요. 거의 유일하신듯...뭐 설정상으로 무협쪽의 인물이 판타지로 건너왔다거나 판타지세상에 중국과 같은 동방이란 세계가 있다는 식의 구성까지는 좋습니다만 무협용어를 쓸데쓰더라도 세계관에 좀 맞춰서, 분위기를 해치지는 않는 깊게 좀 생각해보고 적절히 써주는 배려가 있었으면 어떤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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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더라도 선입견을 깨라는 것 이전에 거창하게 말한다면
두 개의 거대한 축 이라고 할 수 있는 무협과 판타지라는 것에 있어서
개념 자체를 혼동 한다는 점이 조금 의미심장하기도 합니다.
물론 섞이면 나쁜거다.. 라고 말하기 이전에, 하나의 색깔을 정했다면
그것이 되도록 탁한 색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작가 나름대로의
집필 후의 검토와 같은 노력이 충분히 반영 되지 못한 점이
많이 아쉽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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