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다른 이의 평에 재차 코끼리손님이 평을 할 필요는 없는 듯 하군요.
다른 사람 의견은 다른 사람 것이고, 그건 그들에게 진실입니다.
또 다른 관점을 제시해주시는 건 좋지만 말이죠.
제가 보는 관점에서는.. 마야는 반전의 연속이긴 하지만,
그것을 독자와 함께 하지는 않는 게 단점이라고 봅니다.
반전이라기보다는 판 뒤엎기... 독자에게 제시한 사실과
정보를 계속해서 무의미하게 만드는 파격의 연속,
그로 인해 독자가 '함께' 하기보다는 '멍하니' 보게 만드는 점.
그게 싫었습니다.
뭐, 저도 만사무불통지가 젤 맘에 들긴 하네요.
그나마 제가 미리 상상했던 무신다웠던 인물.
이런글 보면 좀 그렇더군요. 이글은 표면적으로는 마야의 감상글이지만 실상 부정적인 평가를 내린 다른 사람들의 마야의 감상글에 대한 반박글에 더 가깝죠.
내가 보기엔 이렇게 재미있는데 왜 니들은 재미없다고 하고 용두사미라 하느냐. 마야란 글이 얼마나 재미있는지 내 자세히 써줄테는 눈씻고 잘보아라하는게 본문의 요지라 볼수 있겠네요.
글쓰신분은 부정하실지 모르겠지만 과거 pc통신 시절부터 이런글 수도 없이 봐온터라 너무 익숙합니다.
그리고 윗분이 말씀하셨듯이 다른사람에 대한 감상글에 대한 평가를 굳이 쓸필요가 없을뿐더러 본문에 미드와 비교를 하셨는데 이건 좀 모순이죠.
마야란 소설은 무협이며 장르문학이고 설봉님은 무협작가이십니다. 결국은 마야는 무협과 장르문학의 틀안에서 감상과 평가를 해야 하는데 이걸 배제하고 스릴러니 미드니 하며 평가하려는것은 어불성설이라 생각됩니다. 마야를 보는 독자는 결국 스릴러독자나 미드 시청자가 아니라 무협과 장르문학을 보는 독자이기 때문이지요.
마야를 읽어보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니 이 감상에 대해서는 아무런 할 말이 없습니다. 단지, 뇌뢰腦雷 님의 말씀처럼, 미니미니 님께서 무협을 장르 문학의 틀 안에서 감상과 평가를 해야 한다고 말씀하신 것에는 동의하기가 힘들군요.
감상이든, 비평이든, 혹은 논문이든 예시로 드는 것에 관해서는 글쓴이의 경험과 표현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적절하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글쓴이가 생각하는 적절한 표현 방식이며, 여태껏 봤던 스릴러 물과 비슷한 분위기를 풍긴다면 그렇게 설명하는 것이 모순인 것은 아닙니다. 일례로 미학이나 철학을 공부하고서 문화비평을 하시는 분들의 글을 읽어보면 이 부분은 자명합니다. 어떠한 형태나 상태에 대한 다각적인 분석과 예시는 글쓴이의 머릿속에서 연결되는 많은 고리들의 집합체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다각적인 관점에 의하여 그 상황에 대한 새로운 견해, 혹은 발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거기다 본문에서 보면 미드를 언급 한것은 코끼리손 님이 아닌 다른 분이고, 코끼리손 님은 그것을 단지 언급하셨을 뿐 입니다. 코끼리손 님은 스릴러 영화를 보는것 같은 긴박감이 있다고만 말씀하셨습니다. 이 글이 공격적이냐, 아니냐를 떠나서 비판할 부분은 명확히 하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Commen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