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한상운님의 책을 전부 소장하고 하고 있는 저이지만, 솔직히 대중적이라고 할 수는 없는 부분입니다. 그건. 이때까지 한상운님의 책이 그리 잘 팔리지 않고, 많이 사장되었기 때문이죠. 비정강호 4권도 정말 어렵게 구했었습니다. 매니아 입장에서는 한상운님의 글이 정말 와 닿는다고 할 수 있겠지만, 일반적 관점(?)에서는 상품성이 떨어지는것은 사실입니다.
얼마전에도 한상운님이 이런 이야기를 자주 하셨죠. 이번 책도 잘 안팔리면 절필 할수 밖에 없다고.. 이유는 출판사의 계약건 때문이겠지요. 출판사도 이윤을 추구하다 보니.. 출간할때마다 기대에 못미치는 상품성(물론, 홍보 부분이라던가, 표지 부분)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고민이 많겠죠.
20대 초반 까지는 용돈의 여유가 별로 없다 치더라고. 20대 중후반의 매니아라면. 꼭 책을 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몇주전부터 한상운작가님 책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미 거의 다 모았죠.^^ 혹시 한상운 작가님 책의 중고가 없어질까봐 책을 다 못 모으면 이런 글도 안 올리려고 했습니다. 저도 무협소설 인생 17년은 됐고 사마달,와룡강 시대부터 지금까지 거의 모든 걸작은 다 보았지만 한상운 작가님을 몰랐다는게 저자신도 놀랐습니다. 위의 풍돈님의 글에서 매니아라면 책을 사라고 하셨지만 사실 무협소설같은 장르문학이 매니아를 지향하는 글은 좀 안 돼죠. 일본소설도 아사다 지로처럼 대중문학이면서 순수문학의 작품성을 겸비한 작가가 인기 있듯이 무협도 작품성 못지않게 대중성을 띠는게 좋습니다.
한상운 작가님 책은 충분히 성인들한테 어필하지만 고어성을 띠고 너무 현실지향적이어서 환타지를 좋아하는 어린 학생들한테는 어필하는게 적을 것 같습니다. 한상운 작가님은 순수문학 작가를 하셔도 충분히 차고 넘칠 것 같습니다.
강호기행록을 쓰신 이우형 작가님같은 분이 글을 더 안 쓰셔서 애독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한상운 작가님은 제가 늙어죽을때까지 계속 글을 쓰셨으면 합니다. 웬만하면 이우형 작가님도 강호기행록 2부를 쓰시면서 1부도 재발간하신다면 기꺼이 다시 살텐데요.
데뷔작인 양각양을 보고 정말 놀란게 그 어린 나이에 어떻게 이런 작품이 나올 수 있는가 하면서 감탄했습니다. 소설가 성석제씨보다 더 해학적이고 위트있다고 생각합니다. 도살객잔의 도입부의 묘사도 무협소설이라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대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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