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17 라그나123
작성
14.05.15 03:51
조회
10,096

간만에 시간이 잠깐 비게되어 학사검전이라는 무협지를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실만한 이 학사검전이라는 소설은

 

신승이나 다크메이지 이드나 묵향같은 판타지 무협소설이 나올때쯤 같이 나왔던걸로 기억하는데요 . 어떤분들은 학사 무협의 시초격이라고 말하는데 그말이 맞는것같기도합니다.

 

당시에는 판무를 즐겨보던 중학생이었던 제가 어느덧 20중반을 넘어서서 다시 이책을 읽게되니 뭔가 감회가 새롭더군요.

 

읽고서 느낀점은 세월이 지났지만 이 작가분이 역시 글을 잘 쓰신다는 점입니다. 거의 10년 전 책인데도 불구하고 막힘없이 술술 읽히고 개인적으로 추억이 있는 책이라서 그런지 자연스럽게 빠져들게 되더군요. 게다가 주인공 학사인 운현의 성격도 옛날에도 그렇지만 지금도 참 마음에 들어서 참 즐겁게 읽었습니다.

 

2부인 창룡검전도 작가님의 글솜씨가 잘담겨있어 몰입해서 읽게되었는데.

다만 매우 아쉬운점은 1부랑 마찬가지로 정말 어이없는 부분에서 책이 완결이 났다는건데요.

 

엔딩에대해서 지적하시는 분도 있지만 저는 엔딩 자체에대해서는 큰 불만이 없습니다.

조금 어리둥절한 감은 있지만 작가님이 책중에서 문왕이라는 캐릭터가 불안정하고 극단적인 인물이라는것을 이미 몇번 서술하신바 있고 그런점에 미루어보아 나름 개연성이 있다고 보여지기때문입니다.  엉터리같은 얘기만 아니라면야 남은건 취향문제일 테니까요.

 

오히려 아군세력 뿐만아니라 적대세력에 대해서도 작가님이 캐릭터들을 입체적으로 표현하려고 하신부분이 마음에 들더군요. 다만 한 권정도는 들여서 감정의 변화를 충분히 설명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부분은 있지만요.

 

제가 느끼는 가장 큰 아쉬운점은 3부의 기약이 없다는점이겠죠. 특히나 십전제같은 시리즈와 달리 이 학사검전은 주인공도 같고 이어지는 스토리라 1부,2부를 모르면 3부를 전혀 이해할 수 없게되는지라 과연 요즘같은 때에 나올수 있을지 걱정됩니다. 사실 2부가 거기서 끝날게 아니라 한 5~6권정도 더 나와서 끝장을 봤어야했는데요.

 

다행인건 작가님이 아직도 잘 살아(?)계시면서 네이버에서 웹소설을 연재하고 계신다는점과 학사검전 3부 원고를 다듬으면서 발표할 방법을 찾고있다는 점이라고 하겠군요 .. 개인적으로 판매하셔도 구입할 의향은 있지만 과연 어찌될런지.. 확실한점은 3부가 나오면 볼거라는점밖에는..

 

두서없이 글을 써버렸지만 아무튼 지금봐도 손색 없을정도로 괜찮은 무협지기 때문에 안보신 분들은 일독을 권하는 차원에서 이렇게 글남겨봅니다.

 

 


Comment ' 16

  • 작성자
    Lv.99 욱일302
    작성일
    14.05.15 07:59
    No. 1

    연재주기가 극악인 점만 빼고는 수작이었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7 라그나123
    작성일
    14.05.15 18:41
    No. 2

    저도 그래서 9권까지 읽고 한 몇년 안읽다가 창룡검전 완결나고 이제서야 봄

    근데 끝이아니었다는게 함정...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5 241
    작성일
    14.05.24 13:30
    No. 3

    그 극악인 연재속도도 비뢰도를 못따라갔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복돌이박멸
    작성일
    14.05.15 12:16
    No. 4

    다 좋은데 연재주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시디
    작성일
    14.05.15 12:50
    No. 5

    저는 학사검전은 괜찮았는데 창룡검전은 전작보다 재미가 좀 떨어진 느낌이었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7 라그나123
    작성일
    14.05.15 18:42
    No. 6

    아무래도 창룡검전은 학사 무협 특유의 느낌이 많이 사라져서 그런지 참신함과 같은 부분은 좀 덜해진감이 있었던것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꿈동이
    작성일
    14.05.15 14:37
    No. 7

    연재주기가 문제임 책기다리다 지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건곤무쌍
    작성일
    14.05.16 23:47
    No. 8

    3부는 안나오고 새글 연재하고 있으시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Judi
    작성일
    14.05.17 01:48
    No. 9

    수작이라고 봄. 이만한 작품이 흔치 않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삽치는아이
    작성일
    14.05.17 18:42
    No. 10

    기다리다 내용 다 까먹는 소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단테
    작성일
    14.05.17 20:08
    No. 11

    창룡검전이 완결 되기는 했나요? 뚝끊겨서 않나오던거만 기억나는데..;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4 마법시대
    작성일
    14.05.18 12:28
    No. 12

    뚝 끈겼다가 한권인가 나오면서 뱀꼬리로 완결 시켰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ai만들기
    작성일
    14.05.23 06:19
    No. 13

    저도 학사검전 기문둔갑 같이봤는대 기억에남는 좋은 작품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과일즙
    작성일
    14.05.23 19:43
    No. 14

    학사검전 참 재밌게봤었는데... 창룡검전에서 연중되고 ... 어정쩡하게 끝났다니 보기가 싫네요. 3부 소식들리면 즐거운마음으로 봐야할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氷陰
    작성일
    14.06.14 13:07
    No. 15

    최현우씨는 연재 도중에 러시아로 선교하러 가서 학사검전 1부를 급하게 마무리 지으신 경력이 있으시죠, 이 분의 '보법'이라는 소설을 읽고 랑그릿사 스리즈 게임을 즐기시면 저 소설이 소설이 아닌 게임을 그대로 글로 옮겨놓은 것이란 것을 아실 수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북극오로라
    작성일
    15.07.17 18:38
    No. 16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9030 퓨전 생기흡혈자, 종말 예언서-Reverlation +11 Lv.62 魔羅 14.11.10 7,612 2
29029 무협 중국무협과 구별된 한국의 오리엔탈판타지 ... +8 Lv.2 스펀지송 14.11.09 4,828 2
29028 무협 최초의 오리엔탈 무협 판타지 황제의 검 +10 Lv.2 스펀지송 14.11.08 4,389 2
29027 일반 사람, 그 가슴이 뜨거워지는 작품을 보고싶... +37 Lv.79 니오 14.11.08 5,518 6
29026 무협 에고 밖에서 쓰여진 무협 '무언계(임진광 ... +5 Lv.1 젤로스 14.11.08 3,643 3
29025 일반 너무너무 재밌는 바람과 별무리 추천합니다 +9 Lv.31 sl****** 14.11.07 5,188 7
29024 무협 칼끝에 천하를 묻다[추천/리뷰] +7 Lv.2 폭화강권 14.11.06 7,413 4
29023 무협 원작보다 더 훌륭한 황성의 영약사 Lv.2 스펀지송 14.11.05 5,201 3
29022 게임 무료 게임소설 중 히든 슬래터 추천합니다. +1 Lv.53 곽대로 14.11.05 4,990 0
29021 판타지 카디스 +16 Lv.14 피즈 14.11.04 4,826 10
29020 무협 비극적인 운명의 사랑!! 영약사 금오 +6 Lv.2 스펀지송 14.11.03 4,523 3
29019 기타장르 대체역사 좋아하는 분들 왕조의 아침 추천이요 +14 Lv.39 고오옹 14.11.01 8,762 6
29018 판타지 호구같은 주인공은 필요없다 현대에 성인중... +286 Lv.31 [탈퇴계정] 14.10.31 12,243 7
29017 퓨전 추천 서울황제록 +7 Lv.64 우경우 14.10.30 7,718 5
29016 판타지 갓오브블랙필드3권을 읽고 +3 Lv.11 레듀미안 14.10.30 7,822 5
29015 무협 풍요한 문피아의 대지에서 또 한작품 공짜... +8 Lv.80 쁘띠아빠 14.10.29 6,781 2
29014 일반 나의 유료 결제작들...과 내 선호작! 추천! +5 Lv.81 얌얌이얌 14.10.28 7,468 6
29013 현대물 록앤롤- 작가의 성장을 보는 또 다른 재미 +9 Lv.52 장칠이 14.10.28 2,987 10
29012 퓨전 마검왕 19권 1화까지 읽고(스포일러 아주 ... +12 Lv.93 사랑은없다 14.10.27 12,946 3
29011 현대물 유료결제작들 간단 감상. +5 Lv.69 [탈퇴계정] 14.10.27 5,134 7
29010 무협 한상운- 무림사계를 읽고(스포 조금 있어요;;) +4 Lv.25 시우(始友) 14.10.26 4,122 6
29009 현대물 이면세계 - 멸망의 날 +1 Lv.62 魔羅 14.10.26 3,224 4
29008 퓨전 탁목조님의 용병전기 추천합니다. +21 Lv.99 슈퍼노바 14.10.25 8,128 2
29007 일반 <천지인> 역사소설의 클래스 +3 Lv.22 더마냐 14.10.25 4,102 2
29006 현대물 로열가드 - 가능성 있는 작품. +1 Lv.1 [탈퇴계정] 14.10.24 2,860 1
29005 퓨전 삼국지-자색구름이 천하를 덮다 Lv.62 魔羅 14.10.24 3,156 1
29004 현대물 서울허준 (문퍄 무료연재) +10 Lv.7 윤시아㈜ 14.10.24 3,589 5
29003 판타지 가난한 자의../바람과 별무리 에 대한 감상 +8 Lv.99 낙시하 14.10.23 2,965 5
29002 현대물 플레이 더 월드, 암울한 플래티넘 속의 빛 +24 Lv.85 크림발츠 14.10.23 5,193 17
29001 무협 칼 끝에 천하를 묻다 6권 +7 Lv.64 yu**** 14.10.23 8,982 3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