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공중에서 지상을 마음대로 유린하기 위해 먼저 벌이는 것이 '적 방공망 제압 작전'이죠. 걸프전이라면 분명 미국은 4세대 전투기를 사용하던 시기랍니다. 그런데 이런 전투기들이 지상에서 절대 격추 불가라면 걸프전에서 SEAD라 불리는 방공망 제압 작전을 펼쳤을까요? 절대 격추 불가는 분명 아닙니다. 방공망이 그리 허술한게 아니랍니다. 레이더 기지를 이용한 조기경보, 방어지역의 중첩을 통한 화망구성, 각 유도탄 부대의 연동이런 것이 거미줄 치듯이 짜여있고 적 입장에서는 이를 제압하지 않고는 공중에서의 우위를 점할수 없습니다.
일단 현재 전투기를 제압할 수 있는건 전투기밖에 없다는것에 동의 할 수 없네요. 이런데 적을건 아니지만 현재 전투기혼자서 할수있는거 없습니다. 수많은 지상의 지원사격(미사일,자주포등)으로 상대 방공망을 무력화시킨 이후에 전투기들이 적의 요지를 폭격하는겁니다.
바하문트 보면서 거슬리는거 플루토란존재에 너무 힘이 쏠린다는겁니다.
플루토란존재가 나타나면 모든건 버로우.............
제가 생각하는 플루토란 존재는 현재에 비교하면 핵에 비유가 될거 같네요 강대국에서 감시하는것도 그렇고 각나라에 몇기 없는것도 그렇고 그 파괴력도 그렇고..........핵이 현재시대에 절대적인 파괴력을 보여준다면 플루토는 그 시대에 절대적인 파괴력을 보여주지요. 전투기는 절대적이지 못합니다.
플루토가 중요한 소재임은 분명하지만 전투기에 비유한 것은 좀 아니다 싶네요. 현실의 무기개념에 비유해서 설명하기엔 바하문트에서 플루토는 좀 특별하다 하겠지요. 이제부터 일반적이던 근접전투 방식의 플루토에서 벗어난 새로운 플루토들이 등장합니다. 굳이 현실의 무기개념에 비유를 하려면 지금부터 등장할 여러 플루토 간 상호우위를 적용해 비교하는 것이 옳을 듯 합니다. 분명 탑승자의 능력 외에 플루토 간에도 그 능력이 차이가 날테고 상대에 따라 강약이 차이나는 플루토도 존재할 것이라는 생각도 드는군요. 또한 주요 등장인물의 성장이 아직 끝나지 않은 시점에서 모든 플루토가 대 인간전에 무적이라는 설정도 아직은 유보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이야 어떻든 나중에는 능력치가 떨어지는 플루토 한 두대 쯤은 바하문트가 골로 보낼 수도 있겠다는 예감도 드니까요. 여기까지의 제 말은 어디까지나 이 소설에서 플루토의 개념을 인정하는 범위에서의 의견입니다. 솔직히 이 소설에서 플루토의 비중이나 개연성에 대한 말이 오고 간다면 굳이 이 소설을 고집할 이유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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