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책으로 출간됐군요 ... 웹상에서 볼때는 그 마도쪽 무림3대 고수인 살수 그 인간이 처음에 허접한 주인공한테 잠행할때 들키는 것도 그렇고 그런 주인공한테 들켰는데 혼자서 고수들이 즐비한 신검문을 혼자 멸문시키더군요 살수가 --;; 그 큰 문파에 보초서는 무인이 없을꺼라고는 생각도
못 하겠던데 그리고 봉황 호루라기 누르면 은거기인이나 전대고수라도
나타날 줄 알았는데 별것도 없더군요 그리고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억지감동이랄까
보던내내 그런게 있는거 같아서 진도 못나가고 중간에 포기했던
기억이 나네요 출판되서는 바뀌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보초서는 무인들이 있는지 없는지에 대한 언급은 보지 못 한 것 같습니다.
없었다고 보기 보다는 그들의 눈과 귀를 속이고 침투해온 거로 보는게 좋겠죠.
그런 고수가 무공 약한 주인공에게 들키다니! 라고 볼 수도 있지만 절묘한 우연으로 들킬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사람마다 다르겠네요.
에....봉황효 누르면 고수 나오는건 좀... 분명히 처음부터 소리내는 도구라고 나왔는데 갑자기 그거 듣고 어디선가 고수가 뾰로롱 나오는건 이상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장초림도 상황을 예견하기 보다는 그냥 소심한 고신을 위해서 준거니까요.
본문을 보면 이런 글귀가 나옵니다.
<그저 부주의하게 흘린 것 같은 옷자락 펄럭이는 소리가 고작이다>
이 부분을 보면..
당시 주인공이 오히려 쥐뿔도 없었기 때문에 미처 발견하지
못한 것 아닐까요,
감각이란 측면에서 보면 강렬한 기운보다 약한 기운을 느끼기
어렵다는건 정설이나 다름이 없죠,
그냥 제 추측이지만, 일단 뒷장을 보면 나오듯 흑무살의 성격이
신중하다기보단 오만하고 자존심이 강한 면이 있습니다.
신검문 이라는 이름에 이 흑무살이 겁먹을리는 당연 없구요,
고로 멀리서부터 기세를 죽여가며 상대들의 기를 세세하게 읽어가며
오지도 않았을 것 같습니다,
적당적당히 탐지해서 "표준 신검문도" 정도의 기를 읽지 못했기때문에
그냥 대충 부주의하게 담벼락까진 넘었으나..
그덕에 쥐뿔도 없던 고신을 발견하지 못한것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은거고수니 절대고수니 하는것들..
개인적으로 무협 읽으면서 가장 싫어하는 것들 중에 하나입니다,
나름 예전 구무협들 몇편부터 뫼와 드래곤북스의 소설들을 중심으로
읽어왔지만, 작금의 한국 장르시장이 이렇게 된 것에는
그놈의 절대고수... 은거고수.. 이것도 한몫 했다고 보는 중이라서. . .
전 그래서 보다 현실적이고 세세한,
설봉님의 소설을 좋아하는지도 모릅니다 ^^;
여담이지만 풍종호님의 소설은 제가 감히 평가할 대상이
아니라서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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