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뇨뇨뇨뇨님 문제는 판타지의 세계관이 대부분 중세의 세계관을 가져다 쓰는 경우가 많기에 문제가 되는 것이죠.
드워프니 엘프니 여타 이종족들이 나온다고 중세가 아니라고 보기는 힘듭니다. 애초에 그 이종족들도 서양쪽의 신화에 관련된 종족들이고 대부분의 판타지가 서양의 신화에나 나오는 종족들이 중세시대에 녹아든 경우가 많기에 한자가 거기에 끼어들면 분위기가 깨질 수밖에 없습니다.
새로운 세계를 창조해서 이야기를 전개 해 나간다면 거기에 한자가 나오던 영어가 나오던 문제가 없습니다만 이종족만 나올 뿐 배경 자체는 중세를 표방해 놓고 거기에 사자성어가 튀어나오니 이건 뭐 쥐쥐죠...;;;
모든 판타지 소설이 이렇다는 것는 아니지만 일부분 이러한 경우가 없지 않아 있으니 이런 글이 올라오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판타지라는 건 중세시대의 설정을 썻지만 (계급층이나 그런거...) 굳이 영어가 나와야 한다는 이유는요?
오히려 중세시대 유럽은 불어입니다만.... 라틴어가 있을려나...
아 게르만어도 많겠군요...
무협과 판타지가 다른건...음... 무협은 정말 중국지형을 가져다 씁니다. 중국 땅떵이 자체와 시대상도 대부분 명,송,청 (명이 가장 많지만...) 이렇게까지 가져다 쓰고서는 서양언어가 튀어나오는건 말이 않되죠.
판타지는 시대설정까지 가져다 쓰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고 지형설정도 가져다 쓰지 않습니다. 오히려 영어 쓴다는 것이 더 어색하던데요.
"파이어볼"... "아이스미사일"... 뭐 이런거 정말루 유치찬란해보임... 갠적으로요... 오히려 라틴어쪽이나 불어를 가져다 쓰는게 조금 신비스럽지 않을까요... 아니면 아예 고유언어를 만드시던지...
..판타지는, 그야말로 상상 속의 세계이지, 서양이 아닙니다. 물론 대게 서양을 배경으로 삼긴 하나, 그 쪽 언어는 일단 상상 속, '판타지' 속의 언어이며, 그 언어를 영어로 해석하든, 한문으로 해석하던 뜻만 전달되면 되는 것 아닌가요. 그리고 '베일'은 정말 어쩔 수 없는 것이, 무협도 우리 말로 쓰는 것이고 베일을 대신할 마땅한 말이 없으며, 가장 적합하고 어울리며 익숙한것이 베일 아닙니까.. 어쨌든 한문이 아닌 우리말로 쓰고 있으니까요. 충.. 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그럼 기사가 충청스럽다는 것을 어떻게 표현합니까? 요즘 군인도 '충성' 합니다만.. 영어로 표현할까요? '존명' 이라는 것도 '명을 따릅니다, 명을 받듭니다..' 인데, 꼭 그렇게 까지 해야 할까요. 별 다를점도 없으며, 기사들은, 절도있는 생활을 하니까 '존명'이 훨씬 어울린다고 전 생각합니다만. '하명하시오소서' 도, 일단 서양이 배경이라지만, 중세시대이고, 그러므로 옛 말을 사용하는 것도 당연하며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 쓸 수 밖에 없는 거겠죠. '명령을 내려주십시오'로 쓸 수도 있겠으나, 이 말의 분위기가 아닐 때도 있고. 어차피 우리말로 쓸 것을 무에 다를 것이 있다고.. 아, 그렇다고 모두 옹호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도 무협에서 컵.. 이란 것은 정말 별로라고..;; '잔' 이라는 무협을 표현하기 좋고, 더 자연스럽고, 뜻도 같은 말이 있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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