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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재산들고 튄 것도 아닌데 친구와 바람났다고 복수한다고 마음먹는 것에서 약간, 그 뭐라고 해야 하나, 심리에 문제가 있는 주인공이 아닌가 싶어서 그만 두었습니다만, 드디어 완결이 났네요. 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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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책을 끝까지 다 읽은 저로서는 얼음골짜기님의 말에 동의할 수 있네요. 주인공이 전 여자친구에게 화가 났던 것은 친구와 바람기 때문이죠. 그렇지만 그걸 깨끗하게 통보하지 않고 숨기면서 뒤통수를 쳤기 때문에 더욱 화가 났던 것입니다.

현실에서... 비슷한 일로 인한 치정살인 폭행 강간 감금등이 일어나는 것을 볼 때, 게임속에서나마 복수하겠다고 마음먹은 주인공의 심리는 양호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가 아쉬웠던 것은 소설이 진행되면서 복수라는 목표가 그저 레벨업하기 위한 동기밖에 안되었나 하는 것이었고, 마무리가 많이 허술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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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소재가 그리 좋진 않았지만..


오랜 작가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문체나, 유머러스한 대화체등..


단점을 매꿔주는 작가님의 경험이 아주 돋보였다고 봅니다.


그리고 작가님이 좀 급하게 마무리한 감이 있었지만,


전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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