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선구자(先驅者) 개념을 천재라 말하신게 아닌가 싶네요.
어떤 일에 있어 선구자라 칭해지기 위해서는 무릇 위에서 말씀하신 남들보다 비범한 자질과 시대를 앞서가는 '눈'을 동시에 가져야 하겠지요.
바리데기 님의 의중은 파악이 되나 설득력이 부족한 듯 싶습니다.
물론 그 두 분이 모두 '천재'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을만큼 대단한 분들이나 본문에서 말하신 바만 가지고 보자면 아무래도 설득력이 부족한게 사실입니다.
사족이지만 무협계의 천재라는 말에 <쟁선계>와 <묘왕동주>로 잘 알려진 이재일 님과 <경혼기>,<광혼록>,<지존록>등으로 잘 알려진 '운중룡풍종호(雲中龍風從虎)' 풍종호 님이 떠오르네요.
가끔 그분들의 글을 읽으면 무협의 또 다른 가능성을 보곤 합니다.
천재라는 범주를 어떤 범위내에서 설정하는가에 따라서 서로 호불호가 크게 달라지는것은 명확합니다.
시장개척(1권씩 발매, 책의크기축소, 트랜드개발) 혹은 개성있는 소재(회귀물,환생물,이계진입등등..) 의 측면 등 사고의 확장에 따라 떠오르는 분들이 무척 많기에 누구 한명을 찍어서 이사람이 최고다라고 하기에는 아마 끝없는 논쟁의 단추를 끼우는 그 이상도 그이하도 아닐 것입니다.
그렇기에 저는 태영님의 말씀처럼 차라리 선구자라는 말이 옳을 듯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고의 연장선상에서 작가를 떠올린다면, 전에는 저도 지금 많이 언급된 분들을 생각하곤 했었습니다.
하지만, 시장성과 작가의 인지도를 배재한 체 단순히 글을 글답게 잘쓰는 작가, 즉 글의 품질로서 작가를 추천한다면 저는 earlgrey님의 글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책을 보면서 작가의 천재성을 느낀게
김용작품! 순수하고도 장엄한 천재성이 느껴졌고,
고룡작품! 마치 광기가 어린 천재성이 느껴졌으며,
이영도님, 드래곤라자를 처음봤을때의 충격은 잊을수가 없습니다.
자신과 타인사이의 관계를 철학적으로 풀어 작품에 자연스럽게 녹아, 전 그때부터 판타지를 읽기 시작했죠... 뭐 개인적으론 이영도님 작품을 뛰어넘는 글을 지금까지 보지 못했습니다만...
진산님... 여자분으로 알고 있는데 정말 대단하시죠, 혈기린외전이라든가. 하지만 개인적으론 표시리즈를 최고로 치고 싶습니다만 마지막 표시리즈를 아직도 안내놓고 있다는 점이...
용대운님에게도 어느정도 선을 넘는 천재성이 작품안에서 느껴졌습니다.
...
그리고 몇몇 이름이 기억이 안난 작품가운데서 (대표적 네일스테일스)
천재성을 느껴보긴 했으나 천재성이 있다고 이게 다 뜨는게 아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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