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기도 하지만, 검치우가 그렇게 답답해 하면서도 끝내 아버지의 뜻을 꺾지않고 따른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실 부모님을 편안하게 모시는 것도 힘들지만, 그 뜻에 따르는 것이 배는 더 어렵다고 생각하거든요. 세대간의 가치관이 다르고, 독립된 인간으로서 저마다의 원하는 바가 전부 다른데, 젊을수록 자기뜻을 상대에게 설득하고 강요하기가 더 쉽지않겠습니까.
아버지의 소신을 받들면서 방법론에 있어선 뒤에서 꼼수를 쓰는 모습이 정말 정이 갑니다.^^
저희 동네에도 씨가 말랐습니다.
전영훈 작가님 정말 좋아하는 작가인데 말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철혈검가보다는 전작 비천을 더 높게 평가합니다.
비록 시장 상황에 밀려 조기 중단되어버렸지만 말입니다.
내가 꼽는 2부가 꼭 나왔으면 하는 소설 다섯손가락에 들어가는게 비천..원제 비천전기죠. 못보셨다면 꼭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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