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2부는 워낙 중구난방으로 가고 있는지라...
그리고 본문중에 말씀하시는 총기협회가 NRA를 말씀하시는거라면 예시가 잘못되었습니다
NRA가 좀 보수적이고 악의축처럼 행동하는 경향이 있기는 하지만 근본적으로 NRA가 지향하는 바는 "정부가 잘못된 정책으로 개인을 억압할때 개인은 스스로 보호할 권리가 있다(=불복종운동 내지는 저항권)"는 겁니다
한국인으로서는 잘 공감하기 힘들지만 서부개척시대부터 지금까지 미국인들은 스스로를 위험에서 보호해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다보니 의외로 잘 먹혀들고있습니다(NRA의 본심이 뭔지는 아무도 모르겠지만...)
이거 2부 정말 비뢰도 후반보는 느낌처럼 퀄리티도 떨어지고, 10권에서는 주인공은 뭐 보이지도 않고, 주인공 똘마니 딸이 주인공이었음. 글이 목적하는 방향성도 보이지 않고, 너저분한 전개에다 , 글속에서 작가의 아집섞인 사상도 많이 묻어나오고.
아무리 요즘 소설들이 그런 방향으로 가는 것들이 많다지만, 나 자신과 내 가족만 잘 되면 다른 건 알바아니라는 이기적인 주인공. 참 불편했음. 거기다 작가의 평소 생각인지 몰라도, 시민운동 같은 것이 작중에서 상당히 부정적으로 나오고, 재미면에서도 그렇고 다른 여타 부분에서도 그렇고 상당히 읽기 불편해지는 2부였습니다.
2부에서 주인공의 행동이 상당히 답답하죠.
윗글을 읽어보니, 최근에는 나아진 모양입니다. 저와 비슷한 시기에 소설을 그만 읽으신 분들은 다시 복귀하셔도 될 모양입니다.
하지만, 전 아무래도 다시 읽기가 두렵군요.
주인공의 행동이 문제가 아니라, 그 행동방식과, 사고가 이해가 잘 안되서, 소설상 이제는 시원시원해 져서 읽기 편하다고 해도, 역시 제겐 문제가 해결된게 아니라서요.
주인공의 캐릭터성을 도저히 납득하지 못한 이상, 후아유는 초반 재밌게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이해하기 힘든 소설로 제 안에서 굳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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