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저희 가족이 만화방을 오래해서 자진 알바라고 쓰는 강제노동을 자주 하는데요.
손님들이 읽을만한 책을 추천해달하고 하면 버틸수 있을때까지 추천하지 않습니다.
모두가 좋아하는 책을 추천해주어도 재미없었는데 억지로 돈아까워서 봤다고 하는 민망한 사건은 물론이고 기타..등등 얄궂은 일이 많아서인데..그래도 끈질기게 달라붙어 찐짜를 부리면 소개 해주는 책이 몇 있는데 그중 남작 군터도 한자리를 당당히 차지하죠. 저는 이책 열번쯤 보았습니다.
만족하면서도 아쉬운부분도 있고 인물들 하나 하나 살피는 재미도 쏠쏠해서죠.
최고 많이 본 슬램덩크와 호위무사.강철의 열제,사신전설,사마쌍협.촌검무인들과 함께 되새김을 많이 하는 책중 하나 입니다.최근에 견마지로님의 두권짜리 책도 그러할것으로 생각되는군요.
남작 군터 특유의 완고함과 부족한 통쾌함은 최근 세대의 혹은 1세대 무협지에 푹 빠지신 분이라면 재미 없으실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책에서 독자가 봐야 할 것은 장르 문학의 통쾌함과 재미가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현실반영'
시간이 흘러도 어느 나라를 가도 국민이 바라는 지배계층에 대한 이상 열망을 남작 군터에서는 보여주고 있습니다.
노블리스 오블리주 책임과 의무를 다 하는 지배계층 그리고 그 한 사람이 바꿔나가는 세상, 넓게 보시고 깊게 보시면 충분한 재미와 작가분의 생각을 보면 그리고 대사 하나 하나를 곱씹다 보면 재미가 배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호불호가 갈리죠.
주인공이 일단 짱쎄야하고
영지발전 시킬때 드래곤 엘프 드워프 나오고
9써클 마법사가 마법으로 공사하고 쥔공이 좀 만
가르치면 개나소나 소드마스터 이며 보이는 미녀는
일단 다 내꺼 정도는 들어가야 재미있어 하는 분들도 많죠
남작군터는 분명 화끈한 맛은 없지만 제가 볼땐 정말
영지물 중 최고의 수작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무엇보다 현실적인 영지발전과 현실적인 전투묘사는
여타 소설에서와 차별성이 분명하며 전혀 오글거림이나
거부감 없이 다가오죠. 그리고 군터의 군주관은
모든 영지물의 참고서라 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짱쎄 먼치킨을 원하시는 분들께는 분명 비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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