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전 13~14까지는 재미있었는데
가면 갈 수록 실망했습니다. ㅠㅠ
제 취향탓이겠지만
작가님의 설명이 좀 귀찮아 지기시작했습니다.
전형적인 패턴이 권왕 아운은 킹왕짱.
나머니는 머저리~!!이런식으로 나가면서 결국은
역시 권왕 아운이다. (적들의 감탄)
계속해서 이런 식으로 전개를 하더라구요.
처음에는 야!!대리만족 죽인다 하고 봤지만
계속되는 그런 설명에 아 또야?
권왕은 뭘 해도 다 되네 이런 식으로 인식이 바꼈습니다. ㅠㅠ
권왕도 권 수가 늘면서 좀 늘어지는 느낌입니다.
제 기억에는 재미있는 소설로 만 남을 거 같아 안타깝습니다.
제 기억에 대작으로 남을 수도 있었는 데 말이죠. ㅠㅠ
작가님 건필하세요.
솔직히 말해서 개인적으로 초우라는 작가분에게는 호불호가 어정쩡한 상태입니다.
이 작가분의 능력은 저도 인정합니다. 단기간에 독자를 끌어들이는 능력은 대단하다고 봅니다. 현대 사회 부조리의 답답함을 무협을 통해 속시원하게 풀어 나가고 있죠.
다른 작품을 보면 주인공은 능력은 뛰어나지만 영악한 여자에게 휘들리거나
혹은 지능이 뛰어난 나쁜놈에게 이용 당하면서 저 놈의 사부가 누구니 사문이 무당이니 소림이니 하면서 그냥 좋은게 좋은거라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죠.
그런걸 보면서 울화통이 터진 독자들은 이 분의 막가파(?)식 응징에 환호
를 보내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 역시 그랬고요. 그리고 그것이 장르 시장의
성공으로 나타났고요.
이런점은 요즘 위축된 장르시장에서 기뻐 할만한 일이지요.
하지만 녹림투왕과 권왕을 보면서 좀 아쉬운 점도 많았습니다.
솔직히 두 작품 주인공 이름만 바꿔치기 해도 전혀 무리 없을 정도라고
할까요? 비슷한 시기에 유사한 내용의 작품이라 그런점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차기 작품부터는 좀 변화된 작품을 보고 싶은 개인적 바램입니다.
그리고 이건 사소한 이야기 입니다만..
제가 원체 쪼잔한 인간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초우님에게 약간 반감을
느끼게 된 계기는 이 분의 말투(?)라고 해야 할까요?
문피아 연재할 당시 게시판 글을 보면 항상 "내가 어쩌고 ... "로
시작 하시더군요. 저는 이런것이 좀 불편했습니다.
저 역시 인터넷에서 글을 적으면 제 자신을 낮추는 표현인 "제가" 또는 "저는"
으로 시작하거든요.
그리고 "내가" ,"나는" 등은 친한 친구나 후배등에게 쓰는 표현인데,
독자들에게 쓰는 글이나 공지등에 이런 표현이 쓰이는걸 보면서
그리 좋은 기분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런걸 지적하는 분은 없더군요.
아무튼 제 개인적은 불평은 그만하고...
문피아 감상란에도 많은 의견이 있었지만 흥행력 만큼은 인정해야 하는 작가인 것 같습니다.
차기 작품은 좀 더 좋은 소설로 만날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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