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사실... 감상문 적기 겁이 나기도 합니다. ^^; 워낙 잘 쓰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
이벤트 노림이라는 게 부정적인 면도 있겠습니다만, 처음부터 감상문을 잘 쓸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니까요. 그런 욕심에서라도 조금씩 적어나가다 보면 더 좋은 감상문이랑 연결되는 경우도 있지 않을까요? ^^ 물론 케이스 바이 케이스가 되겠습니다만...
(그렇다고해도 지금 이대로님 말씀대로 '무엇이 좋았고' '왜 좋았고' '어떻게 좋았고' 정도는 적으려고 하는 노력은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야 좋은 감상문으로 연결되는 성과랑 이어질테니까요. ^^)
저는 글의 세부내용을 모르는 상태에서 읽어야 재미있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줄거리 요약이 즐거운 독서에 방해가 되지 않는가를 고민하게 되는데요. 결국 남는 내용이라곤 책 뒤의 간추린 내용 수준의 소개와 재미있다는 감상이 전부라 이건 감상이라곤 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 삭제하곤 합니다.
감상이란 것이 글을 읽고 적는 것이라 당연히 줄거리가 들어가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문피아 감상란은 추천란으로도 기능 하기 때문에 내 감상글로 인해 재미있는 작품을 덜 재미있게 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줄거리 적기가 겁이 나더군요. 하하... 참 오지랖도 넓네요.
성의 없이 적는다고 하지만.....
글솜씨가 딸리는 사람으로써....
재미있게 보고 추천하고픈 마음에 최대한 노력해서 적지만...
다른사람이 보기엔 허접한 글.......
감상란이라는게.. 책을 보고 그 느낌을 적는거 아닌가요??
리뷰수준을 원하신다면.. 차라리 운영진에게 리뷰게시판을
만들자고 해서... 글잘적는분만 적을수 있게 하는게 좋겠네요...
그리고 이벤트때문에 성의없는게 계속 올라온다고 해도..
이벤트담당운영진은 바보가 아닌듯.. 읽어보고
허접한건... 탈락 이겠죠...
(그런데.. 감상이벤트 같은건 역시 글잘적는 사람에게 유리할뿐 --)
줄거리를 쓸려고하면.. 걱정됩니다.. 이 좋은 작품을 내가 잘못 표현하는 것은 아닌가.. 나 혼자만이 비판하는 장면이 아닐까.. 다들 좋아하는데..
내가 줄거리의 핵심요인을 골라내지 못한것이지 않을까?
또 핵심요인을 까발리면 어떡하는가? 이 글을 본 감상자들이
그 내용을 이미 알아버리지않는가..
그러다 보니 압축해서 쓰게되고 좀 포괄적으로 말하게 되는...
등등 쓸때 고민되는 요소가 너무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저는 쓴것도 몇개안되는 주목 못받는 인간이지만 한 개 쓸때 30분은 지웠다 썻다. 반복하더군요..[다들 그러신가요? 모르겠습니다..]
앞으로는 줄거리도 써보면서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그게, 좀 그렇습니다.
이렇게 애매하게 적는 이유는, 장문의 글을 쓰기 위해서는 필히 '미리니름'이 들어가야 합니다.
저는 싫습니다.
이미 완결이 된 작품에 대한 감상을 쓰는 경우가 아니라면 미리니름은 피하고 싶습니다.
거기에는 작가에 대한 예의도 있으나 읽는 독자에게 어떤 관점을 심어주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 완결이 되어 완독한 후에 작가의 생각을 이해하고 쓰는 글과 아직 완결이 되지 않은 글을 자신의 생각으로 미리 재단하여 표현하는 글은 매우 큰 오해의 여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
글을 적으며 위의 댓글을 살펴보니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신 분들이 계시네요.
글의 전체적인 분위기, 성장형이다, 초인지향형이다, 권력을 다투는 글이다 등등의 정도는 표현할 수 있겠고 글체에서 드러나는 글의 무게감 정도도 표현할 수 있겠죠.
글의 전개 정도에 따라 개연성 무시의 글인지 단어 하나하나가 이어지는 옹골진 글인지도 표현할 수 있겠구요.
완결된 글에 대한 감상 혹은 비평이 아니라 진행되는 글에 대한 감상이라면 한 쪽도 많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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