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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1-4권 주루룩 읽고 오, 이거 소재 좋다. 라고 생각했는데 영 안 나오더군요. 오랜만에 책방 갔다가 잽싸게 빌렸는데, 조금 허술하지 않나 싶어요.
좋은 바탕을 두었지만 닿다하면 상대가 죽는 기운의 정체도 풀어주고, 이야기를 좀 더 천천히 섬세하게 서술했으면, 즉 약 7권 정도 써줬으면 괜찮았을 텐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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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분이 많이 바쁘셨는지 이것말고도 하다가 접은게 꽤 되죠. 에냑님이기억해두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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