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해 무협소설이나 판타지 소설을 읽을때 님처럼 재미있다
/재미없다 라고 구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저또한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똑같은 내용의 반복이나 말도 안되는 이야기
등 너무 많고 작가분이 쓴 녹림투왕이나 다른 작품들과 동일성이
지나치게 많습니다.
재미로 따지자면 와XX님 이름으로 나온 무협소설도 재미있습니다.
그러면 그런 작품들에 대해서 불평을 하지말아야 할까요?
'재미' 라는 것이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의미를 가지는 것은 아닙니다.
이유불문, 개연성 다 필요없이 단순히 주인공이 적들 무작정 때려부수고 날려버리는 데에서 재미를 느끼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주인공이 초반부터 얼마나 사실적으로 성장해 나가는가, 주인공이 어떤 문제를 얼마나 실감나게 해결해 나가는가, 주인공에게 위기가 닥쳤을때 몰려오는 긴장감을 얼마나 사실적으로 묘사해 주는가에 재미를 느끼는 사람들도 있죠.
권왕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전자이고, 권왕을 싫어하는 사람은 후자라고 보면 됩니다.
읽는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건 당연한 일 아닌가요? 다른 사람은 재미 없다고 불평을 토로하더라도 님만 재미있으면 될 것 가지고 남의 성향까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라고 진단하려 하시나요?
그리고 머리싸움 대결이 머리싸움 대결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너무 손쉬우니까 아쉬운 마음에 불만을 토로할 수도 있는 거죠.
기대를 가지지 않는다면 불만을 내던지지도 않습니다. 아에 보지도 않고요.
14권 1/3 쯤 읽다가 던지고 나서... 그래도 혹시나 머 달라지지 않을까 싶어서 빌려왔다가...10 분 만에 다시 반 납 했다는...ㅡ.ㅡ;;
아무리 듣기 좋은 소리도 계속 들으면 노이로제 걸리듯이
유쾌 상쾌 통쾌 도 적당히 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ㅎ
갠 적 으론.. 한 12 권 정도에서 끝냈으면... 참 좋았지 싶은데... 훗
본문처럼 권왕무적 맘에 드는 한 장면이 유괴사건 해결장면이었습니다.
적을 모른다면 모르겠지만, 적을 뻔히 아는데, 더 악랄하게 대응하여 박살을 내야 하는데, 대다수의 소설은 정반대로 전개가 되죠.
자신도 잡혀, 자신과 인질의 목숨을 다 위태롭게 만들고 복수는 물건너가고...전혀 의미가 없죠. 납치범을 모른다면 조금이나마 이해가 되지만.
스트레스를 풀려고 무판을 보는데, 이런 소설, 영화 등등을 보면 정말 스트레스가 더 쌓이고 짜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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