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저도 좀 작위적이다라는 느낌 받았습니다.
비검과 싸울 때 유월이 계속 하늘을 올려다 보는데...음...
작가님이 비장함을 유월에게 계속 심어주고 조장하려는 것은 같았으나..
그닥 비장함이 그리 비장하게 다가오진 않더군요...
비장함의 흉내만 냈을 뿐...가슴 깊이 와닿지가 않달까?
마도쟁패...3권까지 본 상태에서 아직까지는 그닥
초반 이야기가 시작될 때의 그 설레임과 기대치를 한껏 채워주지는 못하는 거 같습니다. 유쾌한 분위기는 좋으나 가벼운 글은 별로인데...
좀 무거운 분위기가 어설프달까?
전작들을 보면 장영훈님의 글 스타일은 전체적인 인물들이 조화롭게 분위기를 만들어가며 호쾌한 사건이 전개되는 게 매력이었는데... 이번에는 무협의 비장함 같은, 대작에서 많이 엿보이는 치열함을 담아보려는 거 같은 느낌. 하지만... 어쩐지... 어설프게 느껴지는데....
이야기가 전개되는 과정은 유쾌발랄한데, 그 비장함이 잘 녹아들지 못해 약간씩 어그러진 느낌... 아니면 작가님이 심열을 다해 그 비장함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건지도...
유월이 비검과의 결투에서 하늘을 올려다본다거나 어설프게 분위기 잡지 말고 그냥 사력을 다해 싸웠다고 하면 더 매끄러웠을 걸...급박한 상황에서 억지로 비장한 분위기 잡는게 좀 유치해 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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