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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Comment ' 5

  • 작성자
    Lv.60 코끼리손
    작성일
    07.05.31 00:54
    No. 1

    저는 이상하게 지스카드와의 대면 이후 손에 잡히지 않더군요.
    7권까지 읽었는 데, 그 이후는 읽기 싫어지더군요.
    대한민국 판타지 작가가 이계에 가서 헤게모니를 쥐는 스토리라...
    발상의 기발함도 판타지지만 그 개연성이 가슴에
    닿지 않는 것이 좀 씁쓸합니다.
    추천작임은 분명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좋아하지 않는 취향의 글이라
    아쉽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3 테디베어
    작성일
    07.05.31 18:33
    No. 2

    알폰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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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9 프로즌
    작성일
    07.05.31 18:38
    No. 3

    안녕하세요 프로즌입니다. ^^ 원래 감상평에는 댓글을 잘 달지 않지만 오랜만에 책이 나와서 소심해진 것도 있고(제가 원래 상당히 소심합니다), 변명 한마디 하고 싶어서 이렇게 댓글을 답니다.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 말이 있지요. 지운의 상태가 그와 같습니다. 더 이상 살기 위해서 몸부림 치지 않아도 되고, 큰 힘을 얻고 나서 잠깐 자만하기도 하고, 초반에 그를 옥죄었던 이들과 맞짱(?)을 떠도 지지 않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진짜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지운은 더 이상 힘 없는 존재가 아니니까요.

    초반에는 아무것도 없이 그저 잔머리(?)로만 위기를 헤쳐갔지만 이제(라고 하기도 그렇군요. 곧 완결이니까...) 그럴 필요가 없게 된거죠. 제 생각에 고생 그 정도면 많이 했가고 여겨집니다. 어차피 저는 판타지를 통해서 현실을 이야기하고 싶어하는 이상망측한 생각을 가진 작가이기 때문에... 중후반부 부터는 이야기의 가닥을 그쪽으로 많이 잡았습니다. 아마 그래서 지적하신 느낌을 받으신 것 같습니다. 기대에 못 미쳐 죄송합니다. (_ _)

    좌절에서 빨리 헤쳐나오는 것은 주인공은 작가의 거울이라, 제가 그런 타입이기 때문에 그렇게 묘사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완전히 좌절을 헤쳐 나온 것도 아닙니다. 저는 슬픔을 얼른 가슴 속에 묻어둘 수 있을 때 비로소 어른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것이 조금 냉정하게 보일지라도 뭔가를 책임져야 하는 어른이라면 다른 이들의 걱정을 끼치지 않게끔 노력해야 한다고 믿기 때문에 그렇게 쓴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코끼리손님의 댓글 중에 기가막히게도 완결권에서 다룰 헤게모니란 말이 나와서 한말씀 드립니다.

    지운은 헤게모니를 쥐지 않습니다. 어쩌면 많은 독자분들께 배신을 때리는 말일 수도 있지만, 저는 한 사회와 문화권의 헤게모니는 거기서 나고 자란 사람만이 쥘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완결권에서도 어떻게 저떻게 표현을 했습니다만(거의 다 써서요 ^^;) 지운은 절대 헤게모니를 쥐지 않습니다. 제가 쥐어주려 한 적도 없습니다. 그냥... 헤게모니의 연결자 정도랄까요? 헤게모니를 쥘 것 같으면 땅 다 따먹고 진즉 새로운 국가를 만들었겠지요. ^^;

    아무튼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완결까지 달리는 동안 제가 참 많이 모자란 글쟁이라는 걸 깨달았고, 그래서 완결 2권 쓰는데 근 4달이 걸려버렸습니다. 추후에는 좀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일 것을 약속 드리며 긴 댓글 이만 줄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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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7 주지자
    작성일
    07.06.01 18:22
    No. 4

    난 괜찮던데... 알폰소가 너무 상투적인 방법으로 죽었다는게 조금 아쉽지만... 카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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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Maverick
    작성일
    07.06.01 22:33
    No. 5

    어쩌면 작가님이 아니라 작가님이 창조하신 알폰소라는 캐릭터 자신이 그런 죽음을 원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상투적으로 보이지만 그만큼 캐릭터가 일관성이 있게 완결되었지요. 성격에도 맞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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