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저는 헐리웃 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너무나 작위적인 해피엔딩과 권선징악이 이제는 '잠시의 즐거움'을 떠나 '황당한 짜증'으로 다가오기 때문이지요.
(지난 휴일에도 '스파이더맨 3'를 보는 대신, 그래서 '전투요정 유키카제'를 봤지요. 좋은 선택이었던 거 같습니다 ^^)
[백준의 강호는 ... 훨씬 비정하지만 그래도 "살아가기 위해" 처절하게 부딪치는 삶들이 치열하게 존재하는 곳이다.]
이 말에 정말 동감입니다.
현실을 살다보면 절대선과 절대악이란 정말로 극단적인 적은 예만이 존재한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그렇기에 '나'와 '그들'의 관계는 '同異'의 관계이지 '是非'의 관계가 아니란 것을 참 많이 깨닫게 되지요.
좋은 풍경님 말씀처럼, 백준님의 강호는 그래서 더 가슴에 와닿습니다.
처절하지만 그것이 바로 내가 살고 있는 이 삶의 현장과 다를바 없는 현실 속에서의 치열함이기에 독자인 우리는 초일과, 송백과 어깨를 나란히 한 채 그들의 혈검지로에 동참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들의 싸움이 곧 나의 싸움이기에...
부라보~ 좋은 풍경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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