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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9

  • 작성자
    Lv.99 임산
    작성일
    07.04.25 09:48
    No. 1

    저도 아주 재미있게 봤습니다.
    갈수록 재미있고 흥미를 불러일으키더군요.
    글 자체도 뒤로 갈수록 더 다듬어지는 느낌이고... 무엇보다 하나의 인물, 하나의 사건을 실제 역사상의 등장인물에 대한 연구와 자료수집을 통해 픽션화한 작가의 노력이 돋보였습니다.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이런 멋진 작품이 독자들에게 외면받는 것 같다는 겁니다. 제가 보는 대여점이 십대 아이들 대상이라 그런지 대출건수가 너무 적어 반품을 해야 하는가를 무척이나 고민하고 계시더군요. 제가 재미있다고 강력주장해서 반품은 일단 막았습니다만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10대 위주의 단기판매전략에 골몰하다 말아먹은 음반시장의 모습이 최근 장르출판시장에서도 재현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당장의 10대 위주의 판매부수에 집착하다가 기존의 강력한 독자층-오랫동안 무협이나 장르소설을 읽고 있는 골수 팬들-을 시장에서 나가게 만드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듭니다. 먹고 살기 힘들다는 말만 하지 말고 능력있고 글을 잘쓰는 작가들을 우대하는 길이 시장을 살리는 길이라는 것을 출판사에서도 깨달아야 할텐데...
    뿌리가 얕은 우리네 출판계에서 과연 얼마나 이 말이 들어먹힐지 걱정이군요.
    어쨋든 저 역시 강력 추천입니다!
    독불! 아주 멋진 글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유철상
    작성일
    07.04.25 10:14
    No. 2

    저희 동네에서 딱 한군데 들여놓았었는데 저 외에는 아무도 대여하는 사람이 없어서 반품했다는군요 3권을 어디서 구해봐야 할지 막막하네요. 정말 재밌고 좋은 글인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비오는언덕
    작성일
    07.04.25 14:37
    No. 3

    저도 잼있었다는 근데 3권 잡자 마자 뒤쪽을 살짝 봤는데 이런 이밑에 추안혈타의 비동이 있다는 문장이 보인다는 아~~ 4권이나 가야 볼수 있군요..건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나니
    작성일
    07.04.26 15:27
    No. 4

    뒷권이 기다려 지는 몇 안되는 책중 하나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0 꿈의무림
    작성일
    07.04.26 15:39
    No. 5

    정말 이야기를 잘 이끌어가시고 독자들의 카타르시스를 잘 끌어올리시는듯 정말 잼있게 보고있는 책입니다. 다음권이 너무나 기다려지네요..금단증상..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6 piopio
    작성일
    07.04.27 10:22
    No. 6

    나니님, 고맙습니다.
    그 외에도 댓글을 달아주신 산촌우부님, 유철상님, 비오는언덕님, 꿈의무림님 감사합니다.

    제가 외국에 있다보니 대여점 사정을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산촌우부님 말씀처럼 제 책이 별로 잘 안 나가는 모양이더군요.
    그렇지 않아도 원래 예정과는 달리 좀 일찍 끝내는 것은 어떠냐는 말을 들었습니다.
    좀 충격을 받았죠. 지금까지 이것저것 포석을 깔아 둔 것만 챙겨도 짧게 끝내기는 힘들거든요. 게다가 아직 배후 세력이나 최종 보스(?) 따위는 등장도 안 했으니...

    인터넷 검색을 해봤습니다.
    일단 제 글을 읽어주신 분은 대부분 좋은 평을 해주시더군요.
    지금까지 연재를 하면서도 그랬습니다. 악플이 하나도 없었죠. 그저 좋은 말씀만 남기셔서 그런가보다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대여점에선 찾는 사람이 없다고 합니다.
    제목이 손이 잘 안 가는 편이라나... 대여점주도 자기가 읽어보니 재미있긴 한데 찾는 손님이 없어 반품한다는...
    하긴 출판을 위해 연재를 접으면서 슬슬 잊혀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저 스스로가 나서서 홍보를 하는 타입도 아니고, 현대물 찾는 요청글에도 추천하는 사람이 없더군요.

    문제는 이렇게 좋게 봐주시는 분들입니다.
    조기완결로 흐지부지 끝내도, 저야 원래 원하는 방식으로 계속 글을 써나가면 됩니다. 출판 완결 이후에 따로 말입니다.
    제 첫 소설이기에 애착이 많이 갑니다. 그래도 10년이 넘게 기획해온 작품이니까요. 원래 기획대로 결말을 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책으로 읽으실 분들은 뒤를 못 보실테고, 그 보다 무서운 건 또 다른 용두사미의 작가라고 기억되지는 않을까 하는 두려움입니다.
    출판사의 탓도 아닙니다. 오히려 제가 미안하고, 그쪽도 정말 어렵게 말을 꺼낸 것이거든요.
    아직 미숙한 글인 점도 있겠지만, 아예 처음부터 읽히지도 않고 외면을 당한다는 사실에 마음이 상합니다.

    어쩌다보니 잔뜩 우는 소리만 늘어놓게 되었습니다.
    나니님 멋진 감상글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저 역시 다시 한 번 힘을 내서 좋은 글로 보답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크크크크
    작성일
    07.04.27 12:00
    No. 7

    작가님이 댓글달아 주신 거 보고 안심했습니다....
    대여점에서 잘 안나가서 조기종결 된다고 해도 인터넷으로 마무리를 지어주신다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마이클짹순
    작성일
    07.04.27 14:52
    No. 8

    근래들어 가장 빠져서본 작품이죠
    현대물에 막연한 거부감이있었는데.
    글을읽는내내 놀라움과 충격이었죠
    아무튼 대단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나니
    작성일
    07.04.27 17:48
    No. 9

    저도 안심입니다.
    조기완결 나도 인터넷으로 완결해 주신다니요.
    일본에 계신 걸로 알고있는데 응원 보냅니다.

    신왕기가 1부끝이라는 말로 다음을 기다리게 했고 비천전기도 곽가소사도 스틱스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전부 탁월하다고 생각하는 작품이었고 앞권보다 뒷권이 좋아지는 발전하는 소설이었지만, 반대로 뒷권보다 앞권이 다시 말해 1권 초반이 안좋아 시장에서 실패했다고 생각하는 소설입니다.

    인터넷으로 연재할 때와 출판할 때는 틀리다고 생각합니다.
    절단마공입네 신공입네 해도 인터넷 연재는 다음날이면 이야기의 궁금증이나 억울함을 풀 수 있습니다.
    그러나 출판은 짧아야 한 달은 기다려야 하는데, 좋은 작품 일수록 굴곡도 커서 한 번 억울하면 한 권 전체가 억울하고 이걸 풀려면 다음권이 나올 때 까지 한없이 기다려야 합니다.

    그럼 생각하게 됩니다.
    '장르소설 보면서까지 억울하고 싶은가?'
    말이죠.

    따라서 옛날처럼 전권완결로 출판 될 때야 상관없지만 요즘 같은 출판상황에서는 좋은작품 일수록 피해를 입는다고 생각합니다.

    뭐 그렇다고해도 정말로 잘 쓴글은 마냥 기다리는 법이지요.
    작가님의 '독불'과 위의 작품들, '나이트골렘'과 미출판작인 '소드앤매직'등은 정말로 죽을 때 까지 쓰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작품들입니다.

    만화책처럼 한 100권 나와도 재미있게 읽겠다고 생각했죠.


    아뭏든 힘내세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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