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전 오메가 상당히 재밌게 봤습니다.
몰입도도 좋았고요 완결까지 거의 대다수의 권이 꽉찬 느낌도 받았습니다.
물론 저도 처음엔 추리소설 느낌의 맛으로 읽었지만 뒤로 갈수록 퀄 높은 장르소설 느낌의 맛으로 변해서 놀란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건 그것대로 좋았습니다.
현민 작가님에 대해선 전부터 느꼈던 거지만 드라마틱한 결말보다는 리얼리틱한 결말을 추구하시는 부류의 작가님같습니다.
간편하게 주인공이 킹왕짱되고 적을 때려부수고 하하호호 모든 것에 만족하고 행복하게 살았습니다하고 끝이 나는게 아니라 모든 것이 만족스럽진 못할 지언정 인생과 적절한 타협을 지은 듯한 해피엔딩인 느낌입니다.
이미 익숙해질 대로 킹왕짱 해피엔딩을 당연시 하는 요즘 흐름과는 다르지만 이것도 뭔가 여운을 주는 것 같아 상당히 좋았습니다.
실제 인생의 모든 것이 마음대로 이루어 지는 건 아니죠.
특히, 백없이 능력만으로 거대 적을 쳐부수는 건 더더욱 힘이 들고요.
전체적으로 오메가란 작품은 좋았습니다.
다만, 개인적인으로 조금 없어서 아쉬웠던 것은 역동성입니다.
쉽게 말해 싸우는 거나 폭력적인 거나 피터지는 화끈한 씬이 거의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다음에는 좀더 툭닥거리고 액티브 적인 면도 많았으면 쉽네요.
아, 마지막에 이계로 보내버리는 장면은 생각하면 할수록 신선하고 재밌었습니다.
다른 소설에선 주인공이 프롤로그에서 당할 일을 오메가에선 적 보스가 에필로그 쯤에서 당하니 왠지 모를 갭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종류나 장르는 넘어 책 좋아하시는 분들은 오메가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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