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다 호평일색인지라..... 한마디 적고 갈게요.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이니 너무 마음에 두실 필요는 없구요. 그래도 일단은 적어보는....
대마법사의 주인공은 정말 죽일 놈이죠-_- 악당 그 자체입니다.
하지만 그런건 아무래도 좋습니다. 저도 악당 주인공 좋아합니다.
그런데 글을 쓰는 글쓴이의 어조가 그 주인공을 너무나 옹호하고 있었습니다.
그게 반복되니 정말 기분 나쁘더군요. 속이 안 좋아....
엄청나게 나쁜 짓을 하고 있는데, 이 주인공은 정말 불쌍한 사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 이해해줘야 한다(여기까진 아니더라도 그 엇비슷한;;)라는 어조가 너무 짙어요.
주위 사람들은? 죄옶이 당하는 사람들은?
나쁜놈을 그릴때 반드시 권성징악이 되라고 하는 건 아닙니다만, 적어도 글쓴이의 어조가 중립적이었으면 합니다..........
허호님의 말씀도 옳습니다.
주인공에게 상당히 관대한 소설이지요.
주인공의 행동에 정의로움은 없으나 작가는 그것을 느끼지 못하게끔 미화시키는 부분이 더러 눈에 띕니다.
다만 이 작품에서 눈여겨 볼 것은 강한 자의 입장에서 세상을 바라본다는 것입니다.
약자의 입장에서 강한 자란 파괴자이며 언제든 자신에게 위협을 줄 수 있는 존재이지만 강한자에게 약자란 지나가는 개미와도 같은 존재란 것을 전제에 두고 작가님이 글을 쓰신 것이죠. 그렇기에 작가가 표현해내는 주인공은 잔인하고 자비가 없으나 절대악으로 비추어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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