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설봉님의 '사신'은 3권에서 접었습니다.
자신에게 맞지 않는 소설도 있는 것이니까요.
용대운님은 무협계의 거장.
그의 작품에 한번 매료 되었다면 벗어 나기가 매우 힘듭니다.
차라리 그의 주옥같은 작품을 따라가 보는것도 주화입마를
벗어나는 방법일지도 모릅니다.
마검패검.태극문.독보건곤......
일단 이 정도만 하죠.^^
군림천하 저에게는 최고의 무협입니다.
초반부엔 약간 전개가 느리고 지루한 부분이 있긴 합니다만.
윗분들 말씀대로 종남파의 비밀에 한걸음 다가갈즘 부터는 책을 놓을수가 없지요 ^^
이후로 느껴지는 감동적인 부활과 전개. 느닷없고도 정묘하고 소름끼치는 전투씬.
느리게 출판되는 문제점이 있지만 정말 최고의 무협이라고 생각 합니다^^
군림천하 이후엔 완결이 안난 책은 잘 보지않는 버릇 아닌 버릇이 하나 생겨버렸습니다.
후유증인거 같습니다...;;;
요새 레어한 예전 용대운님의 작품들을 골라보고 있죠. 풍운방, 냉혈무정, 독보건곤, 태극문, 도왕, 탈명검 순으로 봤는데,, 탈명검스타일이 전 제일 좋더군요. 군더더가기 없는 느낌이랄까.. 이런 책들은 출판년도가 97년부터 99년까지 였는데 그때 작가소개란(책장을 넘기면 나오는 날개부분에 사진과 올려진 간략한 글) 에 쓰여진 인상적인 글이 : 제일 싫어하는 말 '군림천하 언제나와요?' 란 대목이 있더군요. ㅎ
군림천하는 정말 재미있게 보고있습니다.
늘 책방에 갈때마다 한번쯤 시선을 주고 올만큼... ㅋㅋ..
사신도 읽어보았지만 그리 기억에 남지는 안는듯~
사마쌍협도 최고의 무협소설중의 하나라 감히 장담합니다.
안 읽어보신문들 꼭 읽어보세요~
그리고 "나비"의 매력에 한번 빠져 보시길~ ^^;
군림천하는 무협의 역사에 남을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싫어하는 사람도 많더군요. 정말 개인차지요. 군림천하의 매력은 살아숨쉬는 글자 하나하나라고 할까요.. 새벽의 향기가 느껴지는 글을 보면 책장 하나 넘기기가 아깝습니다. 재미로 보는 무협의 성격은 아니죠. 무협의 신개척쯤..? 다들 시도하려고 했지만, 아무도 못간 신기원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젠!!! 뜬금없이 기연으로 진산월이 천하제일검객이 되어버렸다는거...
쫌 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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