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발할라 사가 간략 감상

작성자
Lv.54 이문인
작성
18.02.16 12:11
조회
2,273

제목 : 발할라 사가

작가 : 취룡

출판사 : 문피아 연재


현재 무료 부분 감상하다가 벌써부터 감상을 쓰고 싶어져서 글 올립니다.

 

이 글은 좋은 글입니다. 

작가님은 여러가지 재미있는 재료들을 잘 엮어서 작품을 엮어어내었습니다.


먼저 다른 세상으로 넘어가는 환생물스러운 부분으로 시작하고, 여기서 주인공이 프로게이머였고 놀라운 위업을 세웠다는 점을 이 작품 내부의 ‘사가’라는 고유 설정을 통해서 주인공이 발휘하는 활약에 설득력을 부여합니다. 사가는 북유럽에서 영웅들의 전승과 설화를 나타내는 단어로, 취룡 작가님은 그 사가, 이야기 자체가 인물들의 고유한 초능력으로 설정했습니다. 

게임과 관련되어 있고, 게임 시스템스러운 부분은 일단 주인공이 과거에 하던 롤+와우 같은 PVP가 성행하는 성장형 판타지 온라인 부분의 간략한 배경들과 함께, 당장 주인공이 도착한 발할라에서는 룬이라는 포인트를 힘 순발력 체력 마력 등의 스탯에 분배해서 역량을 키우는 부분, 그리고 스킬을 찍는 부분 등입니다. 익숙하다면 익숙한 설정이죠? 

그리고 세번째는... 군대물입니다. 네, 그거요. 대한민국 인구 절반, 너, 나, 우리의 상당수가 경험했던 그겁니다.  직간접적으로 경험해봤을 법한 이야기라 더 몰입이 됩니다. 우리가 아는 식으로 에피소드 하나를 풀어서 이야기하면 이런 겁니다.

내가 있는 곳이 군대입니다. 여자? 그런 거 거의 없어요! 눈 돌아보면 땀내나는 남자들이야! 그런데 거기에 예쁜 누나가 면회를 옵니다! 좋아! 아주 좋아! 선임들도 동기들도 부러워합니다! 자기네들은 자식 많은 집의 수많은 형제 중 하나라서 개인 면회는 꿈도 못꾸는데 주인공은 외동아들이니까요!  ....그 분위기가 어떨지 짐작가지 않으십니까?

 

 그 외에도 간략한 재료들이 있긴 합니다. 강처레비같은 패러디 요소 라던가. 하지만 작가님이 그냥 희한하고 재미있어보이는 소재만 가지고 글을 쓰는 게 아니고 그 재료들을 잘 엮어서 튼튼하고 즐거운 이야기의 밧줄, 줄기를 만들어나간다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는 이걸 무료분 중간에 읽다가 감상문 쓰고 있습니다. 무료분이라고 해봐야 30화가 안되는데, 그 초반 분량으로 제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나중 가서 전개가 무너지는 글들도 있지만, 적어도 그 ‘나중’을 확인하러 갈 정도로 마음에 차는 작품이라는 겁니다.


 두서없고 간략한 감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이제 저한테 한번 속은 셈 치고 조금만이라도 읽고, 마음에 드시면 선호작 등록하고, 결제하시면 됩니다.

이만 물러갑니다. 좋은 꿈 꾸세요.


Comment ' 2

  • 작성자
    Personacon 가상화폐
    작성일
    18.03.17 14:41
    No. 1

    정말 부분 부분 재미있습니다.
    가볍고, 참신하고, 그런데 반복적인 느낌에 조금...
    그래도 좋아하는 사람이 많을 겁니다.
    곡 한번 보시고, 어떤지 감상해야 할 그런...
    액션 부분도 정말 간결히 잘 쓰시고요. 멋지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3 霹靂
    작성일
    18.08.25 12:36
    No. 2

    검증된 작가, 그러나 그리스신화에서부터 지루함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9789 현대물 빚 갚는 재벌. 재미있는 기업물입니다. Lv.32 최고재벌 23.05.26 82 0
29788 감상요청 타락한 성녀는 피를 원한다. 감상 요청부탁... Lv.10 비티디 23.05.25 75 0
29787 감상요청 현대 무협을 쓰고 있습니다. 제 글에 대한 ... Lv.31 비월천어 23.05.22 81 0
29786 감상요청 회빙환 없는 무협 -비고지기 무림접수- 감... Lv.13 타이포 23.05.19 72 0
29785 감상요청 열심히 쓰는 글 Lv.6 몬드몬 23.05.18 62 0
29784 감상요청 넣을게. Lv.22 [탈퇴계정] 23.05.17 153 0
29783 감상요청 [불같은 여인에게 빠져버린 장일 공자] 많... Lv.12 pi******.. 23.05.15 65 2
29782 현대물 안약이 마약일줄은... Lv.23 9000 23.05.13 67 0
29781 감상요청 아포칼립스에서 걸그룹 매니저가 너무 강함. Lv.19 검은후드 23.05.13 91 0
29780 감상요청 날카로운 지적 부탁드립니다. Lv.6 캣타워 23.05.12 50 0
29779 감상요청 그저그런 양판소가 아님을 보장드립니다! Personacon 옐로이 23.05.10 136 0
29778 일반 떡밥이 줍줍줍, 아귀가 짝짝 들어 맞는 글 Lv.23 9000 23.05.10 62 0
29777 판타지 엑스트라의 해피엔딩 Lv.29 숲신령 23.05.05 75 0
29776 판타지 (블랙) 종합판타지의 세계로 당신을 초대합... Lv.17 샤프쿠마 23.04.30 126 0
29775 판타지 레인보우. 무지개처럼 화려한 모험이 기다... Lv.4 미소하 23.04.24 75 0
29774 감상요청 2회차 인생은 빌런 응징이다 Lv.20 이여름974 23.04.23 76 0
29773 무협 나쁜 놈들 이야기는 왜 다 재미있을까? Personacon 놀고싶은칼 23.04.14 167 3
29772 감상요청 무료 완결된 퓨전 판타지 소설 Lv.33 제마뇌검 23.04.10 125 0
29771 판타지 [후문의비] 독후감 Lv.99 만리독행 23.04.02 153 1
29770 감상요청 거금을 손에 쥐는 방법 Lv.11 풍차의전설 23.03.31 74 0
29769 감상요청 프롤로그 1테스트(아이큐 170이상이5분안에... Lv.17 서의시 23.03.24 144 0
29768 감상요청 3화 어렵게 구한 것일까? +1 Lv.17 서의시 23.03.22 175 0
29767 감상요청 판타지 한 편 어떠실까요? Lv.30 코다 23.03.21 94 0
29766 감상요청 마더게이션 Lv.17 서의시 23.03.20 53 0
29765 감상요청 청동기 재벌 Lv.27 박침 23.03.20 101 0
29764 감상요청 우리 치킨집에 드래곤이 산다 Lv.16 동로공 23.03.16 77 0
29763 감상요청 과학 판타지 한 편 어떠십니까? Lv.11 날개편지 23.03.16 96 0
29762 판타지 전지적독자시점 외전..소오름 Lv.6 무광풍 23.03.16 155 1
29761 판타지 투베작도 볼만한게 없어서 찾다가 볼만한거... Lv.32 레티놀 23.03.10 280 0
29760 판타지 판타지 찍먹 추천드립니다. Lv.30 코다 23.03.09 135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