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가분 여자분 맞습니다.
이 소설 소재는 참신한데 스토리 전개능력, 즉 필력이 받쳐주지 못해 개연성을 잃어서 욕을 먹고 있죠.
내용 자체만 보면 매력적인 작품인데 말이죠.
차라리 다른 작가분이 이 소재로 글을 썼으면 더 괜찮은 작품이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가님이 좀더 문장을 가다듬어야 할 듯 싶습니다.
인물간 성격도 좀 더 숙고하고요.
거울보고 모니터에 적어넣은 대사를 한번 읊어보고 다음 문장으로 넘어가는 방법도 좋을 듯 싶습니다.
대사 처리가 야오이 팬픽을 아직 못벗어난 듯한 느낌입니다.
이 글을 읽고 슬펐던 것은 내용 때문도 아니고 작가적인 이유도 아니었습니다.
처음 이 책을 선택하게 된 동기는 엄청난 판매부수라는 출판사의 홍보와 저희 동네 대여점 아저씨가 사람들이 많이 본다며 한번 보라는 말에 읽에 되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제 취향이 아니었습니다.
물론 세상에는 많은 종류의 책들이 나오기에 제 취향이 아니라 무조건 매도하지는 않습니다.
참고로 제가 자주 가는 책방은 대학과 고등학교가 밀집되어 있는 곳으로 많은 사람들이 다니는곳입니다.
그런데 그 곳의 특징은 여성작가가 쓴 글은 사람들이 읽어 보지도 않고 찾지도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로인해 보고 싶던 많은 책을 보지못하고 먼곳에서 친구편에 읽어야 했던 불편함과 불만을 가득 안고 있는 저로서로 이 책(남궁세가 소공자)라는 책을 많은 사람들이 찾고 (특히 남고생들이) 읽는다는 점입니다.
이 책을 읽게 되면 아마 대부분 여성작가분이라는 생각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소공자의 성향을 의심하게 되지요. 그런데도 여전히 대여순위를 압도적이라고 하더군요.
이러한 여성작가 냄새가 풀풀 풍기는 책도 작가의 성별이 대놓고 드러나지 않으면 잘 나가는데 그동안 인정받은 여성작가의 책들이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다고 생각하니 너무 기분이 우울합니다.
물론 다른 곳은 이러한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되지 않겠지만 이책을 보며 다시 장르문학의 여성작가들에 대한 안타까운 생각이 들어 글을 적어봅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그리 추천하고 싶지는 않군요.
에헤.. 뭐, 그런 점도 없잖아 있습니다만.. 특히 이계에서 가져온 물건을 퍼줄때는 많이 허걱했었지만.. 전 요즘에 본 소설 중에선 그래도 재밌게 읽었습니다만;; 저와 제 남동생이 우애넘치는 가족- 이라는 설정을 좀 좋아하긴하지만요.. 흠- 다들 평이 않좋네요.. 실은 저도 연재분에서는 때려쳤었는데(형과 아우 우애있는건 좋은데 휘아.. 성격이.. 행동이 이해가 안 갈때가 있어서요.) 너무너무.. 읽을 소설이 없어 이 소설 잘 나가기도 해서 빌렸거든요- 뭐, 약간 산만하고 이해안가는 설정(?)이라던가 성격이 좀 있지만 나쁘지 않지 않나요?(갸웃)(아님 내가 너무 굶주린거였나?;;;) 뭐, 전 재미있게 읽었어요- 3편도 읽어봐야 알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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