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대략 13, 4년 전 중학교 시절 전영소녀란 만화를 보고 얼마간 심란했었지요. 예쁜 그림체에 (그때 당시 생각으로는)비극적인 삼각관계가 어린 마음에 꽤나 충격이었는데 님은 제 경우랑은 조금 틀리지만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는 듯합니다. 그럴 땐 밝은 내용의 글 혹은 만화를 자주 찾아보니 꽤 좋아졌던 기억이 나네요. 제 경우는 슬램덩크 같은 열혈 스포츠 만화로 슬럼프 탈출~
그래도 기문둔갑같은 작품은 정말 뛰어나지 않나요? 역겹고 힘겹고 무섭더라도 꿋꿋히 한번 끝까지 읽어보길 권합니다.
조진행작가의 글은 도교적인 냄새가 물씬 풍겨서 너무 좋습니다.
제 생각에 기문둔갑은 근래에 나온 기정무협으로서는 최고인거 같습니다.
기문둔갑이라는 소재로 이렇게 멋지고 흥미로운 무협을 만들어낼수 있는 작가 조진행님에게 한표 ㅋㅋㅋㅋ
전 10권까지 재밌게 잘 봤습니다. 갠적으로 학사전기와 비슷한 느낌으로 읽었습니다. 신기한 무공에 대해서 다룬 책이잖아요. 뭐 도가 내용 나오기는 하지만 그건 깊게 보지 마시고 무공이 발전되는 연관성 정도로만 이해하고 넘어가시면 될 듯합니다. 기문둔갑 화이팅. 부적이 무공을 가볍게 이기는 장면이 너무 좋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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