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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은 그렇다 쳐도, 스포츠 스타 같은 경우는 대리만족을 추구하는 현대의 배경이라면 당연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대에서 돈 잘벌고 유명한건 스포츠 스타인데, 놀라운 힘을 가지고 있으면서 이것으로 돈도 벌고 유명해질 수 있는 현대사회의 몇 안되는 직업이니까요. 그리고 그 중에서도 축구 야구가 가장 유명하고요. 미국 히어로 영화나 드라마를 보더라도 초능력을 얻은 후 그 힘으로 스포츠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장면이 종종 나오죠. 현대라는 배경이 지닌 요즘의 추세라고 생각합니다. 1800 년대만 해도 스포츠 스타가 지금처럼 각광받진 못했겠지요.
최근(대략 1년 정도) 현대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마치 현대물만 작품 내에서 이름만 다를 뿐... 다른 작품과 차별화된 것이 전혀 없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모습은 판타지물이 득세했을 때도 나타났던 현상이며 게임물이 유행하고 있을 때도 마찬가지였고 무협물 역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최근에 다른 장르의 작품들을 찾아보기 힘든 상황에서 이런 패턴이 나타나니 더 심한 듯한 모습이 보이는 것 같을 뿐인 것이죠.
주인공의 가족 문제뿐만이 아니라... '적' 으로 설정되는 케릭터 역시 비슷한 패턴을 보입니다. '조직폭력배' 가 등장하며 개념없는 '재벌가' 들이 등장합니다. 그러나 잘 생각해보면 조직폭력배는 판타지물에서 흔히 등장하는 적. 마왕과 다를 바 없는 세력이고 무협에선 흔히 나쁜 놈들로 표현되는 사파 정도의 세력이 변한 것일 뿐이죠. 재벌 역시 마찬가지로 생각하면 장르가 달라도 비슷한 패턴을 보이는 작품들도 많습니다.
문제는... 이런 비슷한 소재들로 기존 작품들과 겹치는 것이 없는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느냐인데 그런 모습을 요즘에는 찾기 힘든 것이죠.
현대물.. 문제가 많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화나는 부분은
찌질하고 궁상맞은 주인공이 너무 많다는것에 있죠.
예를들어 무협의 경우,
배경도 없고 능력도 없는 주인공이라도 독하게, 포기하지 않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죠.
심지어 자기도 못먹어서 비쩍고른 거지인 주제에 쳐맞아가면서 구걸한 개밥으로
꼬마거지들 먹여살리는 주인공도 있고요.
그러다 기연이나 스승을 만나 강해지는 타입이 '꽤 많이' 있습니다.
훈훈하죠. 이런 주인공은 기연을 퍼먹여줘도 됩니다.
그런데 현대물은 이런 주인공이 드뭅니다
어떻게 외계인은 항상 자살 직전의 왕따만을 선택하고
삶이 괴로워 마지막 자살여행을 가야만 오파츠를 득템하며
의욕도 목표도 없이 하루벌어 먹고사는 무기력한 자만 무공서를 얻는걸까요?
그리고 득템후엔 반드시 과다자신감 증후군에 걸려서 오그라드는 대사를 남발하죠.
더해서 자살시도했던 전직셔틀의 50%는 일진들을 과감하게 부하로 삼아버리는 무뇌충의 행보를 보여주죠. 아아 댓글을 쓰다보니 갑자기 화가나네요 ㅋㅋ
노력하는 자만이 기회를 얻는다는걸 왜 모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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