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음..설봉님에게 관심을 가진것은..사자후부터인 독자로서 말씀드립니다.
그전작들은..안읽어봤습니다;;;
저에게는 마야는 정말로 재미있었습니다.
다른 분들은..오랫동안 설봉님을 주목하신 분들은 비슷하다..라고 하시면서 정체성을 말하시던데;;
저에게는 전혀 모르겠더라고요.
사자후와 비슷할지도 모르겠지만..저에게는 그것으로부터 좀더 완성된 스타일로 보입니다.
비슷하다고 해도 좀더 완성되어 있으면..좋은것 아닌가요?
요즘보면..진중한 스타일의 무협을 보기 참 힘듭니다.있다면 군림천하정도?(꽤 오랫동안 무협을 쓰신분들이 이런스타일이 많지만..책의 거의 안나오니;;)
많이 가벼운듯하고..센스있는 농담..재미있는 상황...진중한듯하면서도
개그를 조금씩 포함하고 있는 무협이 참 많죠.
그런 스타일도 재미있지만..
마야같은 진중한 스타일도 좋다고 생각합니다.무겁고 잔잔한 분위기의 소설이요.이런분위기의 소설도 좀 계속 있었으면 하는것이 저의 바램입니다.
아무리 변화가 없었다고 쳐도..꼭 변화를 추구해야만 하는지도 의문이고요.
대충..
어떤어떤 형식의 전문작가분인것으로 만족합니다.
작가분이 그것에 한계를 느끼시고..새로 접하는 독자들이 식상하다고 느끼며..고정독자들도 외면하는 그 상태에서의 변화라면 물론 좋습니다만..
정체되어 있다는 평은 자주 나오던 것이죠.
다르게 표현하자면 전작과 비슷하다는 말이겠죠. 좋건 나쁘건.
한 두 사람만 느낀 것은 아니기에 편견이라고만 할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저는 설봉님의 글이라고 하면 소수가 다수를 상대로 펼치는 도주활극이 제일 먼저 떠오르는군요.
마야에서는 오히려 적진으로 찾아가고 있지만 쫓기는 부분은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죠.
사신으로 예를 들면 살문을 만들어 전 무림에 쫓기는 부분이고
대형 설서린에서는 골인들과 같이 도망치던가요?
그 와중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 등이 매우 닮아있지요.
설봉님 초기 작품들 보면 설정도 참 좋고 작품마다 개성이 넘칩니다. 그러던 것이 어느 시점을 지나다보면 비슷하다..란 느낌을 받게 되지요.
그 이유는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역경을 딛고 일어나는 스토리 자체가 반복적이어서 식상하신단 분도 계시고, 추격씬이 지겹다는 분도 계시며(반대로 추격씬의 대가야말로 설봉이 아니겠다는 분도 있습니다만..), 자기복제하는 것 같다는 분도 있습니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흡사하단 소리도 있습니다만(뭐 그게 그 소리긴 합니다만) 이러니 저러니 해도 이구동성으로 지적하는 부분은 대가답지 않게 뒤가 무너진다는 것이지요.
마지막권에서의 아쉬움이랄까.. 뭔가 막판에는 쓰기 싫은 걸 억지로 써서 마무리 짓는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쓰시다가 지겨워하시는 것 같다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흠냐..
백준님.. 초일을 처녀작으로 건곤권, 송백, 그리고 최근의 청성무사까지 차근차근 실력을 다져오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많은 분들에게 강렬하고 짜릿한 인상을 남겼던 처녀작 초일의 성공 이후로 나름의 변신을 시도했던 작품이 건곤권이 아닐까 싶고 그러다가 팬들의 뜨뜨미지근한 반응에 다시 초일류로 돌아선 작품이 송백이라고 봅니다.
청성무사는 다시 새롭게 변신을 시도한 작품으로 보고요.
흠냐.. 어디까지나 사견입니다만.. 개인적으론 백준님의 변신은 시도는 좋은데 그닥 반갑지는 않다고나 할까요.
건곤권은 약간 밍숭밍숭한 느낌이었고 청성무사도 그다지 재밌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백준님을 평할 때 하는 말이 있는데 "문장을 짧게 끊어치는 맛이 좋다"입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런 모습에서 벗어나려 할 때는 영 평범해져 버리더군요. 그래서 아랫글에서도 성장이 더디다..는 댓글을 달았던 것이고요.
그래도.. 기대되는 작가입니다. 좀 더 좋은 모습으로 그리고 멋지게 변신에 성공한 모습으로 돌아오리라 기대합니다.
설봉님이나 백준님이나요. ^^*
음.. 이 두분은 그래도 평하는 맛이 있고 안타까우면서 기대되는 좋은 작가분들이지요.
나머지 작가분들.. 독자들에게 이름조차 각인시키지 못하고 어떤 스타일인지도 모르겠으며 작품을 얘기해도 "뭐?"하며 반문하게 만드는 그런 분들은 조금은 각성하시길 바랍니다.
돈맛에 찌들려 무책임하게 저질스런 작품 양산할 생각 마시고 차라리 다른 일을 하세요. 그렇게 용돈삼아 큰 돈 쉽게 벌면 당장에야 좋아보이겠지만 길게 봐서 인생에 하등의 도움이 안됩니다.
중,고교 다니시는 작가분들 중에 몇몇 분들두고 한 말이었습니다. 치열하게 뛰어들 각오 못하시겠으면 일찍 접으세요.
취미로 글 올리시는 정도로 하시고요. 그럼 이만..
사신이후로 제가 느낀게 글쓴분이랑 같네요
물론저도 설봉작가님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하지만
제가 느낀대로 써보자면
주인공은 굉장히 약하지만 극한의 상황을 겪으면서
그리고 자기가 새롭게 무공을 만들면서 더 강해지고
항상 암중세력이있는데
암중세력은 엄청난 힘을가지고 있으면서도 중원에 나오질않습니다
그 암중세력에게.. 바람앞의 촛불처럼 홀로 서있게 되는 우리 주인공
그리고,.그옆엔 꼭 절세미인이 둘 정도는 있습니다..
일각이 드러난 암중세력의 일류무사의 수준은 강호의 초절정고수를 능가합니다
중원의 이쪽 끝에서 저쪽 끝까지, 하늘에서 땅에서 치열하게 추격당하면서 죽을고비 몇 번 넘기고..
그와중에 주인공은 스스로 하늘의 이치를 깨달아 전무후무할 무공을...아주 어렵게어렵게 만들어갑니다
그렇게 힘든 고비고비를 거치면서 암중세력의 실체에 다가가는데...
그 세력 일류무사 위의 상급고수는 강호에 대적할 자가 없고..그위의 절정고수는..엄청 많은데..아무튼..엄청나지요..그위의 우두머리는
그모두를 가지고 놀정도로의 초강자
그러나 그는 맨끝에만 잠깐 나옵니다
그리고 주인공한텐 어이없이 죽어버리는;;
모 쓰고보니 비판같지만;; 저도 설봉님의 팬으로서 이미 사신과
사자후는 소장중이지요 산타나 수라마군등은 도저히 구하지를 못하겟네요;; 도서관에서 읽어보긴했지만 소장은 ㅠㅠ
마야.. 뭐 설봉님의 소설들을 많이 못 읽어보신 분들이야
모르겠지만 저처럼 설봉님의 전작들을 많이 읽어 보신분들이라면
-.-; 설봉님 소설.. 재밌죠.. 처음 접할때는 정말 신선합니다.
다른소설에 비하면 참 독특합니다. 그런데 그 신선함이란 것이 작품들마다 너무 비슷한
맛을 주다보니 또 다른 질림으로 변해 버리는게 문제점이랄까요..
소설이란게 어느정도의 완급조절은 있어야 할텐데 설봉님
소설은 너무 쉬는법도 없고 분위기를 아주 숨막히게 써요..
그게 장점이 될지도 모르지만 그 숨막히는 분위기를 오래접하면
진짜 깝깝한 느낌이 듭니다 -_-;
저는 설봉님 작품 사신까지 전권 소장하고 있다가 사신보고 실망스러워서 중고로 판매해 버렸습니다. 그전까지 3~4권 완결이다가 갑자기 사신에서 열두권은 호흡이 안맞더군요.
저도 무겁고 차갑고 가슴 뜨거운 작품들을 좋아하고 그런 작품나오면 아낌없이 질러 버리는데 사신은 열두권 겨우 정독해서 읽고는 이건 나에게 안맞아 난 길어야 7권 완결이 좋아 라고 스스로 최면이 걸리더군요.
예외인 작가도 있지만요. 이후로 설봉님 작품은 본적이 없네요.
백준님도 건곤권,초일,송백,청성무사까지 얘긴 많이 들어봤지만, 끌리지가 않는군요. 예전에 사마쌍협 추천글 읽고 전권 구입해서 읽었는데 이작품도 제 취향하고 거리가 멀더군요. 삼류무사도 마찬가지.
저도 참 까다로운 식성인가봅니다. 군림천하에 대한 아쉬움도 큽니다. 여백없이 충만하고 페이지가 300이 넘어간다면 지금같은 권수는 안나오겠죠. 한자한자 빼먹을 것도 없는데도 아쉬움이 남습니다. 촌검무인같은 작품이 계속 나와야 하는데.....
글쎄요. 저는 물론 설봉님 백준님 두분 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가시지만 설봉님이 청성무사같이 가볍게 읽을 수 있는 글을 쓰신다고 하면 오히려 더 비판당할 것 같은데요? 설봉님이야 좌백님 이후 신무협을 가장 잘 이해했다는 평을 받으시는 분이고, 자기만의 스타일의 글을 완성해 가는 중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른 분위기의 글을 보고 싶다면 다른 사람의 글을 보면 되는 것이지요. 작가의 이름만으로 대변되는 스타일이 있기 때문에 딱 보고 '이 글은 설봉의 글이다.'라고 느낄 수 있을만큼 자신만의 틀을 만들어냈다면 이 또한 대단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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