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풍종호님 작품을 시작하실땐 유의하실 부분이 있습니다
특히 지존록에서 두둘어 지는데요
흔히 주인공이 무공을 익혀 강호에 나가 활약을 펼친다는 생각을 가지시면 않됩니다
지존록에서 무공이란 모든것의 단서입니다 글을 이어나가고 흥미를
불러 일으키는 촉매제 이지요
단순히 이런이런 무공을 익히는 구나 하고 보면 재미가 없습니다
지존록에서 1차기연을 얻고 나서 풍현이 활약하는 부분을 보면
앞서 언급되지 않은 무공을 쓰고 있습니다
그것을 알고나면 이건 어떻게 배웠지?
누구의 연원인가 하는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특히나 절대천마의 혼이 들어서면서 풍현인가 절대천마인가
햇갈리게 설정해 놓은 부분이 한두군데가 아닙니다
그런것들이 무공설정과 연결되면서 이 독백은 절대천마이구나
지존마이구나 하는거지요
특히 이런 단서나 설정들은 과거의 비사와 또 연결되어 있어서
산적한 비밀들을 푸는 열쇠를 제공합니다
친절하게 과거에 지존마가 있었는데 어쨋다더라 하는것이 아니라
툭툭 던져주면서 알게 하는거지요
던져주는 것 마저도 알지못하면 읽기는 읽은거 같은데 당최..
이렇게 되는겁니다
지존록을 풍종호님 작품사상 최고로 치는것도
이 숨겨진 보물단지(?)가 도무지 그 끝을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구천, 지존마, 절대천마, 마교, 무공금제, 분뢰수 ..
수많은 비사와 비밀들중 속시원히 밝혀진것은 없습니다
다만 끝물만 약간 맛본 정도이지요
그맛을 아는 이는 거의 중독증세까지 가는지라 풍종호님의 재미를 아는이치고 매니아라 칭하지 않는이가 없는것입니다
태클은 아니지만 우스개 소리로 한마디 드리자면....
지존록 등 풍종호님의 작품에 대해서 네타 있음 이라고 하는 것이
좀 우스운 듯 해서요....^^
어느분이 쓰셨지만 30번 읽음 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고
(저도 광혼록을 한 20번 정도 읽음 - 단, 광혼록은 구성이 어려워서라기
보다는 장면 장면이 너무 웃기고 진짜 재미 있어서 입니다....^^)
단순히 줄거리로 표현할 수 없는 복잡한 수수께끼들이 무궁무진한
상황에서 네타라니요....^^
새로운 가정이나 발견 사항은 서로서로 공유해야 할 듯 합니다
(풍종호표 소설을 진짜 재미있게 읽으려면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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