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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조씨가 묵향 전에 쓴글 혹시 기억하시는 분 계실련지요.

묵향 1-4권을 보고 나서 나우인가 하텔인가에서 구해 읽었었죠.

작가가 맞나 할정도로 조회도 낮고 지금 제목을 기억 못할 정도로
별로였죠.저로서는 의외였었고 ......

지금 생각해보면 전동조씨가 다른 작품을 안쓰는 또는 묵향 아류작을 쓰는 이유가 무엇때문일까 합니다.

(솔직히 이런글을 쓰는 이유도 실망이 너무커서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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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린이님께서 댓글보고 한숨쉬시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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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작가가 작품만을 추구할수는 없죠..
글에 따른 경제적효과도 고려한다고 하면..
비뢰도나 묵향 삼류무사등은..정말 대박작품이죠..
쉽게 그만두기 힘든것도 사실입니다..
공통점을 보면 대표작이 거의 유일한 작품이란 겁니다.
어쩌다 나온 대박일수 있다는 거죠..
그리고 위의 3작품도 모두 갈수록 필력이 좋아진게 사실이구요..
(갠적으로 삼류는 예외로 치지만은요..^^)
뭐 이것저것 쓰시다 보니 길어지시는것도 좋지만요..
다음 작품에 쓸만한 아이디어를 한작품에 다 사용하다보니..
차기작을 쓸 엄두가 안나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전작에 대한 부담감때문에..
저는 개인적으로..한 3권까지를 가장 재미있게 보는터라..
너무 길어지면..보긴 보지만..거의 의무적으로..ㅜㅜ
재능있는 작가라는건 틀림없으니 과감하게 다음 작품을 내더라도
판매에는 지장없을듯 한데 말이죠..
한번정도는 잘못쓰시더라도 봐드릴용의도 있구요..
정말 이젠 완결좀 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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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묵향 보면서 느낀점은 돈이 연관돼면 사람이 어떻게 변하는가 정도이네요. 비뢰도,묵향 보고있긴 하지만 늘려쓰기의 극치죠. 작가분들 도전정신은 어디로 갇다버리고 인세에 연연해 하는모습이 정말 보기 싫으네요. 김정률 작가님처럼 깔끔하게 끝내고 차기작으로 승부를 거셔야지 그렇게 자신이 없어서야 되겠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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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향은 그래도 비뢰도보다 낫다고 봅니다.
실제로 내용이 늘어나거든요. 없던 사건을 넣는 식으로 말이죠. 다만 그렇게 하다보니 설정에서 피치못하게 파탄이 드러나게 됩니다. 글쓴이도 옛날 2권수정했다고 직접 말할 정도니 설정이 바뀐 것은 확실합니다. 설정이 바뀌게 된 이유도 확실하지요 ㅡㅡ

근데 비뢰도는 없던 사건을 넣는건 거의 없고 기존의 사건을 세밀묘사로 때워버리지요. 거기에 대해선 더 할 말 없습니다

하여간 묵향글쓴이 어떻게 후속작도 보지 말라고 아르티어스 애가를 내놓는다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아르티어스가 무림세계로 넘어가는거 알고 다시는 안 보기로 결심한 제 자신을 도와준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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