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뭐 쓰레기같은 소설과 비교될 소설은 아닙니다.
그 이상의 퀄리티는 충분히 지니고 있지요.
다만 지적하고 싶은 것은 쓰잘데기없는 미사여구가 너무너무 많다는 점이 하나.
설정파탄 난 것을 바로 잡지도 않는다는 점이 또 하나.가 되겠습니다.
늘여쓰기는 만연체라고 볼 수도 있겠죠?
만연체
간결체의 대가 된다. 압축과 생략을 피하고 많은 어구를 동원하여 수식, 설명하므로 세밀한 부분까지도 처리할 수 있다.
반면에 장문(長文)이 되기 쉽고, 또 문장간의 긴밀성이 약화되어 지루한 느낌을 준다.
---네이버 사전 펌---
여기서 비뢰도가 지닌 문제점과 한계가 드러납니다.
너무 세밀하게 적어서 보는 사람으로하여금 지루함을 느끼게 하고 작가는 글의 논지를 잘 잃어버리게 됩니다.
느긋하게 읽어보라는 것은 이해가 되면서도 안 됩니다.
나예린의 그 휘황찬란한 미사여구를 전부 상상하고 남궁상의 심정을 전부 상상하며 읽으란 소린데...
그래야할 필요가 없지요 ㅡㅡ;;; 소설의 중심은 내용이지 미사여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소설을 그렇게 읽어서야 소설을 읽는 본래 취지가 바뀌었다고 할 수 밖에 없지요.
5번말씀에 약간 태클을 걸자면,
느긋하게 읽어보라는 것은 이해가 되면서도 안 됩니다.
나예린의 그 휘황찬란한 미사여구를 전부 상상하고 남궁상의 심정을 전부 상상하며 읽으란 소린데...
그래야할 필요가 없지요 ㅡㅡ;;; 소설의 중심은 내용이지 미사여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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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님의 취향인것 같습니다만;
예,
전 상상하고 읽는다는..
그리고 역시나 이것도 제 의견이긴 하지만,
전 비뢰도 같은 소설은 내용보다는 그 말씀하신 미사여구?
이런데 중점을 두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는.
솔직히 객관적으로 비뢰도 1권부터 지금까지(17권 아직 못봤습니다)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얼마나 될까요; 소설마다 중점을 두고 읽어야 하는 부분은 다르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예린이/ 뭐 미사여구에 치중하신다면야 제 말이 틀렸지요.
하지만 보편적인 소설의 가치는 내용입니다. 장식으로 어떤게 달려서 어떻게 꾸며졌냐가 중요한게 아니지요.
미사여구를 중요시하면서 본다는게 보편적 가치는 아닙니다.
전 그 보편적 가치를 놓고 따진 것이고 예린이님이 그걸 중요시하면서 본다면 뭐 그게 중요한 거겠지요.
비슷한 예로 무협만화 붉은 매를 들겠습니다.
한 때 최고의 인기였지만 어느새 사라져버린 만화지요.
그 만화의 문제점도 하나였습니다. 너무 세밀한 묘사
0.001초 0.002초,0.003초식으로 컷을 잘라서 보여주는데 보는 사람은 지루하기 짝이 없었지요. 또한 그런 식으로 내용전개가 되다보니 어느새 처음의 설정은 사라지고 주체없이 만화가 흘러가서 결국 만화자체가 사라지게 된 것입니다.
비뢰도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알 필요도 없고 있을 필요도 없는 과거 회상장면이 너무 많으며 몰라도 될 묘사가 너무 세세합니다.
저흰 소설을 읽는 것이지 애니메이션 대본을 보는게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소설의 가치를 전 내용에 두고 있기 때문에 비뢰도를 이렇게 평가하게 된 것입니다.
미사여구에 둔다면 뭐 비뢰도는 좋은 소설이겠지요.
애초에 이 글이 써진지가 며칠 됐기에 이걸 읽으실 분들은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저도 비뢰도 1부는 다 가지고 있습니다...
예전부터 브로마이드 모으는 걸 좋아해서
이번 권도 아마 살 것 같습니다...
다만 브로마이드 때문입니다...
비뢰도에서 궁금한 건
천겁혈신과 비뢰문과의 관계
단지 그것뿐입니다...
요 앞 뒤로 어느 분이 말씀하셨는데
좋은 작품을 쓸 능력이 되는데 그러지 않으니까 욕을 먹는 거라고...
예전 그 지지부진한 미사여구들이 눈에 띄게 나왔던 건
음공을 배울 때 였고..
독자분들이 말들이 많아지자 그 뒤에 좌담회에서 자신도
통감한다는 식의 말씀을 하셨더랬죠...
장르문학 시장에서 잘 보면
작가가 돈독 올랐다..
라는 말을 듣는 작품이 둘 있습니다...-적어도 제가 알기에는-
묵향과 비뢰도
둘 다 명상에서 출판합니다...아니 했었습니다...
비뢰도는 이번에 청어람으로 옮긴 것으로 압니다...
둘 다 예정 이상으로 글이 늘어났고..
초반에 비해서 출간되는 텀이 길어지고
없어도 되는 듯한 내용이 많죠..
그나마 묵향의 경우 전체 스토리라인을 늘인 듯한 모습이 보이나...
비뢰도는 매트릭스를 찍는 것도 아니고
한 장면에 무슨 쓸데없는 말이 그리 많은지...
브로마이드를 넣은 것도 양심에 찔려서거나..
저같은 놈이 걸려들기를 바래서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젠장...브로마이드만 아니었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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