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뒷표지가 흥미를 유발해서 보게 됐는데 두 권 빌려 1권 절반보고 내려놨습니다.
이고깽도 아니고 쉐프를 너무 바보로 그려놨더군요.
아무리 잘해도 별 세개가 만점인 미쉘린이 뭐하러 별 다섯개를 줍니까?
요리도 누룽지탕까지 봤는데 지식은 많은 편이었는데 그저 지식만으로 써놓은 것 같더군요.
절대미각의 친구가 일본에 가서 미쉘린이 추천해준 식당가서 먹었는데 느끼하니 어쩌니 하면서 완전 개무시를 하며 별 거 넣지 않은 누룽지 탕이나 고딩 도시락에는 그렇게 미친 듯이 좋아라 팔팔 뛰더군요.
진짜로 요리사들을 개무시하는 거 같아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원래 요리란게 대체적으로 자국 나라 음식이 최고인 법입니다.
우리에겐 좋을진 몰라도 외국인들 입맛엔 오리지널 한식은 매력이 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퓨전도 아니고 한식만으로 어떻게 세계를 제패하겠다는 건지.
스토리 라인도 지겹습니다.
뻔하면서도 지겹게 쓰레기 같은 재벌 2세가 나옵니다.
뭐 이 정도면 대충 상상이 가시죠?
여자들 태도도 좀 웃겼습니다.
주인공 얼굴이 원빈도 아닌데 여자들이 자기 조금 도와주고 예쁘다고 말해해줬다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장면도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요즘 애들이 얼마나 영악한데...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가장 어이없고 느글거렸던 장면은 뭘 깜빡했다고 바보라고 스스로를 칭하며 자신의 머리를 치는 장면이었습니다.
앞서 말했다시피 절반 봤는데 불구하고 그 장면이 꽤 많이 나오더군요.
유딩이라면 귀엽고 이해될진 몰라도 나잇살 좀 먹은 주인공이 그러다니 속이 참 느글거렸습니다.
전 이 작가님 작품은 처음이었습니다.
죄송하지만 다음 작품은 없을 것 같군요.
또한 진심으로 돈이 아까운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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