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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마지로님의 <Wind and Grass>

작성자
Lv.17 천변풍경
작성
16.10.22 02:39
조회
2,409

제목 : Wind and Grass

작가 :

출판사 : 문피아


견마지로님의 Wind and Grass에 대한 감상입니다.

글이 무척 길고 스포도 쬐끔 있습니다.

유료 작품으로 독자수가 매우 적지만

무게 있는 글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정말 후회하지 않을 작품이니

혹 안 읽어보신 분 계시다면 일독을 권합니다.


http://novel.munpia.com/47405


※ ‘1. 들어가며’ 부분은 재미 없는 사설이니 보실 필요 없습니다.



1. 들어가며

 

 (1)

 

문학이란 결국 인간의 본질에 다가서려는 시도다. 인간이란 존재가 가진 복잡하고도 다채로운 면모들을 서사의 형식을 빌려 텍스트로 제시하는 것이 소설 문학이다. 때문에 문학 작품의 기저에는 인간에 대한 작가의 이해가 깔려 있고 이를 근간으로 삼아 캐릭터가 구축된다. 구축된 캐릭터간의 관계는 서사를 만들고, 서사의 진행을 통해 캐릭터가 더욱 구체화되는 와중에 인간이라는 존재가 가진 다양한 결이 드러난다. 때문에 문학이란 작가가 인간과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 그 자체다고 할 수 있다.

 

흔히들 말하는 작품성이니 문학성이니 하는 것들은 결국 작가가 가진 인간에 대한 이해도가 어떠한지, 그리고 그것들이 어떻게 서사로 형상화 되는지 등에 따라 갈린다. 소설이란 문장의 벽돌을 하나하나 쌓아 완성하는 서사의 건축물이나 다름없다. 벽돌 낱장의 문양부터 건축물의 전체적인 구조와 형태에 이르기까지, 작가가 독자에게 보여주고픈 세상, 작가의 눈에 비친 세상이 차곡차곡 구축되는 것이다.

 

 

(2)

 

대중성이란 이야기 자체의 재미 여부에 따라 갈린다. 재미란 굉장히 감각적이고도 폭넓은 개념이지만, 일반에 통용되고 소비되는 이야기들이 가지는 공통적 형질을 통해 재미라는 것의 요소를 귀납적으로나마 더듬어 볼 수 있다. 대중적으로 소비되는 다양한 스토리텔링 장르들은 제각각의 매력을 가지고 있는데, 이 각각의 장르의 특징을 파악함으로써 어떠한 이야기가 소재적으로, 구조적으로, 기술적으로, 방향적으로 재미를 주는지 더듬어볼 수 있는 것이다. 아직도 여전히 유효한 고대의 영웅 서사는 사람들이 어떤 이야기에 재미를 느끼는지 반추해볼 수 있는 좋은 예다.

 

보통 순문학 소설과 구분되는 개념으로 사용되는 대중 소설이란 장르는 문학성보단 이야기의 재미 자체에 무게를 둔다.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내면으로의 사색보다는 사건의 전개 자체에 중점을 둔 서사를 추구한다. 대중 소설의 한 부류라 할 수 있는 장르 소설 역시 이야기의 초점이 사건에 맞춰지며 대체로 전개가 빠른 편이다.

 

(3)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갖기란 무척이나 어려운 법이다. 대중성을 얻기 위한 서사란 사건에 포커스가 맞춰지는 서사인데, 흥미진진한 사건의 전개에 무게를 싣는 와중에 인간의 본질에까지 돋보기를 들이대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갖춘 작품이 무척 드문 이유다. 특히나 자극적이고 말초적이기만 한 재미가 인기를 끄는 현재의 한국 장르 소설판에서 대중성과 작품성을 두루 갖춘 작품을 찾기란 모래사장에서 바늘 찾기나 진배없다. 견마지로의 소설 Wind and Grass가 가지는 의미는 그래서 더욱 특별하다.

 

 

2. Wind and Grass

 

(1)

 

Wind and Grass는 사건 중심으로 전개가 이루어지는 전형적인 대중 소설이다. 사건의 전개가 물샐 틈 없이 견고하면서도 결코 멈추지 않는 경주마처럼 쉴 새 없이 달려간다. 거대한 기승전결의 구조 속에서 크고 작은 사건들이 꼬리를 물고 끊임없이 이어지는데, 그 자체로 탄탄한 사건의 구성과 치밀하고 촘촘한 플롯이 맞물리며 대단히 압축적이고 완성도 높은 서사를 보여준다.

 

이야기의 완급조절을 수월케 해주는 대표적인 장치 중 하나가 전개의 이원화인데, 이를 위해선 필연적으로 각각 진행되던 두 줄기의 이야기가 이후 하나의 거대한 이야기로 맞물리는 과정이 필요하다. 별개의 것처럼 보이는 두 개의 이야기가 알게 모르게 영향을 끼치며 서로의 인과가 되다가 마침내는 한 줄기로 합쳐지는 과정이 정교하면 정교할수록 이야기의 완성도가 높아진다. 이 과정이 정교하지 못할 경우 이야기는 자칫 부자연스러워지거나 억지스러워질 수 있다.

 

그러한 면에서 Wind and Grass의 두 축, 주인공 위즐을 중심으로 한 스프링페어멘 이야기와 왕을 중심으로 한 왕성 내부의 권력다툼 이야기가 절묘하게 맞물렸다고 할 수 있다. 뒷골목 칼잡이인 위즐은 스프링페어멘이라는 갱단, 즉 작은 집단 내에서의 사건에 휘말리다가, 이후 갱단들끼리의 세력다툼, 나아가 높으신 분들의 권력다툼에까지 휘말리며 점점 더 커다란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된다. 그리고 또 다른 서사의 한 축에선 힘없는 왕과 그의 몇몇 충신들, 그리고 그에 대적하는 권신들의 치열한 권력투쟁이 펼쳐지는데, 이 높으신 분들의 행사가 위즐의 크고 작은 사건들에 휘말리게 만드는 직간접적인 원인이 된다. 언뜻 별개로 보이는 두 개의 이야기가 치세와 백성이라는 거대한 틀 내에서 인과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크고 작은 사건들은 끊임없이 일어나고,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는 사건의 여파는 결국 위즐을 왕의 암살자로 만들어 높으신 분들의 권력다툼 한복판에 던져 놓는다. 두 개의 축이 교차하는 순간으로, 늘 권력자들의 정치노름에 영향을 받기만 하던 위즐이 높으신 분들에게 영향을 행사하는 주체로 변모한다. 이후 잠시 맞닿았던 두 이야기는 다시 떨어졌다 붙었다를 반복하며 뒤엉키는데, 이 뒤엉킴의 완급조절이 절묘하면서도 군더더기가 없는데다가, 이미 떼려야 뗄 수 없는 하나의 이야기라는 통일성을 획득한 후이기에 이야기의 몰입감이 배가된다. 치밀한 플롯 구성없이는 불가능한 전개이며, 뛰어난 구조가 그 자체로 이야기의 재미를 얼마나 증폭시킬 수 있는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2)

 

위즐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는 느와르적인 색채를 띠고 있다. 갱단 내부 인물들간의 갈등과 갱단끼리의 세력 다툼 등이 주요 사건의 골자를 이룬다. 느와르라는 장르의 매력을 십분 살린 캐릭터들이 다수 등장하며, 특히나 갱단과 갱단간의 대규모 전투씬들은 영화 갱스 오브 뉴욕을 연상시키는 비정함과 잔혹함이 거대한 스케일과 어우러지며 한국 장르문학에서 찾기 힘든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그럼에도 위즐의 이야기는 소설의 또 다른 한축인 제임스 왕과 신하들의 이야기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무게가 떨어진다. 위즐의 이야기가 가지는 완성도가 떨어지기 때문이 아니다. 왕성에서 이루어지는 은밀하고도 치열한 권력다툼의 이야기가 워낙에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얼음과 불의 노래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이야기의 현실성와 숨 막히는 권력 암투에 있다. 권력이라는 것이 가지는 독특하고도 다채로운 특성이 권력 주변 인물들의 사상과 행태와 맞물려 민낯으로 드러날 때, 그 모습을 관찰하는 것이 이렇게나 흥미롭고 재미있다는 사실을 잘 보여준 작품이다. 그러한 면에서 Wind and Grass 역시 온갖 술수와 암투가 오가는 권력쟁탈전을 리얼하게 보여주는 것이 얼마나 재미있는지를 증명해준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허약한 왕 제임스를 중심으로 엘더스와 해리턴스의 기사들이 벌이는 권력 다툼은 그야말로 Wind and Grass의 백미다. 작가는 권력지향적인 여러 캐릭터에 생명력을 부여한 뒤 이들을 움직여 권위와 권력의 본질을 향해 집요하리만치 치열하게 파고 든다. 언뜻 권력자라는 단어에서 연상되는 탐욕스럽고 저열한 인물은 오히려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권력의 중심, 혹은 언저리의 인물들이 추구하는 권력은 캐릭터 저마다의 성격, 사연들에 따라 신의, 명예, 가문, 충성, 욕심 등과 맞물려 다양한 양태로 드러난다. 수단으로서의 권력, 혹은 목적 그 자체로서의 권력에 대한 수많은 가치관들이 교차되며 권력이라는 개념이 갖는 속성이 구체화 된다.

 

작가는 나아가 권력에 대한 탐구를 통해 인간을 비춘다. 권력이라는 피상적인, 그럼에도 때로는 무섭도록 실체적인 개념이 각 캐릭터의 내부에서 어떤 의미를 갖느냐에 따라 역으로 그 캐릭터가 가지는 인간으로서의 성질이 노출되는 것이다. 이는 특히나 신의, 명예 같은 것들과 맞물려 매우 복잡하게 얽혀있는 인간의 내면을 조명한다.

 

작중 제임스의 충신 제롬이 보이는 행보는 수단으로서의 권력에 대한 스케치이기도 하지만, 권력이 가지는 폭력의 속성을 수단으로 삼아 충심이라는 보다 고귀한 가치를 추구하는 한 인간에 대한 스케치이기도 하다. 불법적이고 비도덕적인 방법으로 권력을 추구하고, 쟁취한 후에는 그 권력으로 더 큰 폭력을 휘두르는 제롬의 행보에 거부감을 느끼면서도 미워할 수 없는 이유는, 제롬이 가지고 있는 신념과 왕에 대한 충심을 높이 여기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목적을 위해 수단을 정당화하는 가치관이 비단 제롬만의 것은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

 

이처럼 입체적인 캐릭터들이 살아 움직이는 리얼한 이야기들이 소설을 구성한다. 물론 대단히 재미있지만 단순히 재미만 있는 것은 아니다. 사건이 재미있게 흘러가는 와중에 사건을 구성하는 인물들이 보이는 가치관과 행동들은 인간 본질에 대한 보다 심층적인 사고를 환기시킨다. Wind and Grass 문학성을 쟁취했다고 할 수 있는 이유다.

 

 

(3)

 

서사 기저에 깔려 있는 주제의식부터 시작해, 주제 자체의 깊이, 주제를 노골적이지 않게 표현해내는 세련된 기법, 입체적이면서도 선명한 인간 군상들, 세심하고 아름다운 문장들까지. Wind and Grass의 문학성이 뛰어난 많은 이유들이다.

언뜻 통속적이라고도 볼 수 있는 사건들이 많음에도 문학성이 훼손되지 않는 데에는 작품 내에 살아 숨 쉬는 인물들의 공이 가장 크다. 주요 인물인 위즐, 제임스, 로버트, 제롬, 엘더스 4대신 등은 물론이거니와 벤 뮈드, 피닉스, 유르겐, 리처드, 닉 길레스비, 케인, 보어 등 수많은 인간 군상들이 전형성과 입체성 사이를 절묘하게 오가며 인간이란 존재의 다양한 결을, 그 결들이 빚어내는 아이러니의 문양을 생생하게 드러낸다.

 

이 결을 들여다보는 돋보기는 권력은 물론이거니와 도덕, 폭력, 사랑, 우정, 의리, 충성, 탐욕, 정당화, 합리화, 자기애, 모순 등 인간이 빚어낸 온갖 개념들의 스펙트럼이다. 작가는 뛰어난 통찰력을 바탕으로 인물과 배경, 그리고 돋보기를 준비하여 독자가 스스로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를 줌과 동시에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전달하는 일에도 충실하다.

 

대중소설은 사건을 다루고 순문학은 사건의 여파를 다룬다는 말이 있다. 물론 동의할 수 없는 측면이 있지만 이 두 개의 장르가 각각 어떤 성격을 띠고 있는지 어림잡아 보기엔 쓸모 있는 말이라 생각한다. 미시적으론 국왕 시해와 게일의 죽음이라는 사건을 겪은 위즐의 변화부터, 거시적으론 제인 비니에 왕후의 숙청과 그에 따른 남부 귀족의 반란이 수십 년에 걸쳐 일으키고 있는 수많은 여파들에 이르기까지, 소설은 때로는 명확한, 때로는 흐릿한 여파의 소용돌이를 끊임없이 조명한다. Wind and Grass는 사건의 여파에 요동치고 침잠하며 때로는 뒤틀리는 인간의 모습을 무대 위에 올린 한 편의 좋은 문학 작품인 것이다.

 

모든 장르 소설이 문학성을 가질 필요는 없다. 그러나 장르 소설의 이야기적 재미와 문학성을 동시에 바라는 나와 같은 독자들 역시 다수 존재할 거라 믿는다. 한국 소설이 힘을 쓰지 못하는 이유는 대중 소설과 순문학의 간극이 점점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서점의 한국 소설란에서 빼어난 재미와 깊은 문학성을 동시에 갖춘 작품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장르소설 판은 특히나 심각하다. 장르적 재미와 문학성을 두루 갖춘 작품이 점점 적어지는 현 시점에서, Wind and Grass라는 걸출한 장르 소설이 탄생한 것이 무척 기쁘게 느껴지는 이유다.

 

 

(4)

 

Wind and Grass의 팬으로서 좋은 이야기만 잔뜩 늘어놓았지만 사실 아쉬운 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가장 큰 문제라 할 수 있는 것은 역시 세계관 내에서의 미묘한 불협화음이다.

 

세계관 자체는 무척 흥미롭다. 판타지적인 세계관을 독창적으로 창조해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시대적으로 16세기 유럽을 연상시키는 배경은 분명 한국 판타지소설에서 찾아보기 힘든 희소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나 작가의 세밀하고도 뛰어난 묘사는 익숙한 듯 낯선 색채로 독자에게 구체적이고도 완연한 세계의 이미지를 제시한다.

 

그럼에도 아쉬운 점은 왕과 기사단, 귀족의 계급체계를 갖는 서양 중세적인 세계관을 토대로 함에도 서술에 있어 동양의 유교적인 색채가 짙게 묻어난다는 것이다. 특히나 왕과 기사들과의 관계가 그러한데, 신하들이 구사하는 미사여구들과 예식, 일부 사고방식이 조선의 조정과 대신들을 연상시키는 순간이 잦다.

 

세계관 자체가 동서양이 자연스레 어우러지는 종류의 것은 아니기에, 아무래도 무협을 주로 집필하며 원숙한 고어체를 구사해 온 작가의 색깔이 과하게 입혀진 것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 더불어 소설의 여러 인물과 사건들이 조선의 역사와 겹쳐지며 기시감이 드는데, 이 자체로는 전혀 문제될 것이 없으며 오히려 환영하는 바이지만, 아무래도 이러한 모티브가 작중에 감도는 유교적인 분위기에 영향을 끼친 것이 아니었을까 조심스레 예측해 본다.

 

 

 

3. 맺으며

 

견마지로 작가의 무협소설들을 워낙 좋아했기에 작가가 판타지 소설을 집필한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의 놀라움이 컸다. 판타지 소설의 광팬을 자처하는 나로서는 무척 기쁘면서도 설레는 일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1회를 보는 순간 그 장엄한 분위기와 물샐틈없는 문장에 마음이 세차게 일렁였다. 엄밀히 말해 판타지보단 시대극에 가깝다 해야겠지만 상관없었다.

 

서사는 숨 가쁘게 달렸다. 인물들이 살아 숨 쉬며 서로 뒤엉키고 끌어안았다. 이야기에 푹 빠진 채 연재가 올라오기만을 기다리며 살았다. 그러다가 업무에 치여 몇 달 손을 놓았더니 어느새 이야기는 마무리되어 있었다. 기쁘면서도 아쉬운 마음으로 천천히 한 문장 한 문장을 음미하며 읽었다.

 

좋은 책은 책장을 덮었을 때 여운이 긴 책이고, 더 좋은 책은 읽던 책을 잠시 덮고 싶게 만드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Wind and Grass는 후자였다. 매 회마다 곱씹을 거리가 많았다. 그리고 에필로그의 마지막 문장을 읽었을 때, 나는 천천히 숨을 내쉬었다.

 

애착이 가던 소설 속 인물들이 하나하나 떠올랐다. 마음 같아선 각 인물들이 내게 불러일으킨 감상과 생각할 거리들을 하나하나 적고 싶었다. 그러나 현실의 지난함이란 야멸차기 짝이 없기에 부족하나마 작품 전체에 대한 감상을 짧게 적기로 했다. 좋은 소설을 집필해준 작가에게 드릴 수 있는 것이 조악한 감상 밖에 없어 미안한 마음이다.

 

작가의 무협소설을 무척 좋아하지만 아쉽게도 내 무협에 대한 조예는 얕다. 그래서인지 모르겠지만 Wind and Grass는 지금껏 읽은 작가의 어느 소설보다도 감동이 깊었다. 대중성과 문학성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재미와 깊이를 동시에 잡았다. 감히 말하건대 한국 장르 소설계의 숨겨진 보석이라 할 만하다. 이런 소설을 써줘서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작가에게 전하며 글을 마친다.

 




Comment ' 4

  • 작성자
    Personacon CS보니
    작성일
    16.10.25 09:40
    No. 1

    정성스럽게 작성해 주신 감상글 잘 보았습니다.
    다음에도 재미있게 읽으신 작품이 있다면
    또 부탁드리겠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마타룡
    작성일
    16.10.29 21:24
    No. 2

    천변풍경님 덕분에 견마지로 작가님의 wind and grass 를 읽고있습니다. 품격이 있는
    작품입니다. 안타까운것은 이렇게 좋은 작품을 외면하는 시장이겠지요.. 외국의 어느
    판타지작품보다 더 훌륭하고 재미있는 작품입니다. 재미있는 작품을 찾는 분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水流花開
    작성일
    17.01.22 20:06
    No. 3

    훌륭한 소설이고, 그에 대한 나무랄 데 없는 감상입니다. 술술 읽기에는 조금 무거운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문학성까지 고려하면 문피아에서 제일의 수작으로 손꼽는데 주저함이 있을 수 없는 작품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枯葉
    작성일
    17.02.13 23:53
    No. 4

    말씀 그대로 견마지로님의 작품은 읽다가 문득 그 결말을 보게 되는것을 두려워 하게 되는 작품입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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