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표사들과의 이야기는 용호에게 주위 사람과 어울리는 것, 아래사람을 만드는 것에 대해서 기초를 다지기 위한 포석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용호는 철혈문 안에서만 지내면서 친분관계라는 것도 거의 없고, 알고 지내던 광주의 사람들도 나중에 안면몰수를 하고, 무공을 가르쳐준 이와도 정이라고 할 만한 것은 별로 없고, 사문은 사부의 아들에 의해 폐문되고... 그러니 금 표두가 말한 것 처럼 다른 사람을 멀리하는 그런 기세 뿐만 아니라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는 가....라는 쪽으로는 초보 중의 초보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몇번의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표사들을 꼬시는 것이 아닌지...
사형이 맞습니다.
그리고 일일신 님 말씀처럼 저도 1권에서의 영악스럽고 머리회전빠른 용호가 2권에서는 마치 바보처럼 행동하고 처신하는게 조금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사문을 꾸려나가고, 나이많은 사형제들을 제치고 우두머리 노릇하던 용호가 자신이 이용당하는것조차 자각하지 못하는 설정은 조금..
하지만 2권에서 전개되는 표국생활은 나름대로 적당하다고 보는데,
둔저님의 말씀처럼 용호에게 세상을 알려주기위한 별도 님의 의도아닐까요?
표국이 되었든, 객잔이 되었든 주인공이 세상을 알기위한 시간과 공간은 필요했을테니까요. 그렇다고 무작정 강호에 뛰어들기엔 용호가 너무나 어리지 않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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