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생사박에도 러브 나옵니다. 흑저와 매아상 간의 풋풋한(?) 사랑이 .... 그냥 작은 딴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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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류가 흑저를 보면 물었다.
"왜 왔는고?"
흑저는 천천히 무릎을 꿇었다.
"벗어버리기 위해서입니다."
불류가 다시 물었다.
"벗어버릴 무엇이 있던고?"
흑저가 대답했다.
"오면서 잊었습니다!"
"잊어버릴 그 무엇이 있던고?"
"그것조차 잊었습니다!"
불류가 주장자로 바닥을 내리찍었다.
꽈--앙--!
고요한 연무장이 흔들렸다.
불류는 불견에게 읍했다.
"노승은 이것으로 쾌(快)하니.......!"
불견이 마주 합장했다.
"제자를 새로 얻으심을 축하드립니다."
흑저를 불류의 제자로 받아들인다는 의미의 대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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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지 않습니까?... 이뒤에 흑저의 무공을 소림36종의 하나로 인정한다는 말과 생사박라는 무공 호칭의 의미를 설명하는 대화가 나옵니다.
저도 한동한 "노승은 이것으로 쾌하니..."하는 장면을 머리속에서 지우기 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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