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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 안타는 책이 있을까요.저도 요즘 가장 재미있게 보고있고 또 기대하는 책입니다. 요즘 평이 좋은 오메가는 차후에 읽어볼 계획입니다만 보면서 책이 줄어드는게 아쉬운 글은 정말 오랜만에 보는것 같습니다.
처음 부활장면 말고는 가장 현대물 다운 현대물 같군요.현대물을 가장한 초능력 판타지가 아닌점도 마음에 들고 주인공이 착하다 못해 병신같은 기타책과도 달라서 아주 마음에 듭니다. 어설픈 복선과 스토리로 뻔한 결말도 아니고 주인공이 바라면 우연처럼 이루어 지는 똥망 스토리도 아닌점이 더더욱 좋습니다. 기타 법조계 책처럼 위장했지만 법지식은 쥐뿔도 안나오고 마법으로 이루어 져라 뾰로롱한 소설보다 오히려 경제나 법적지식이 더 많이 나올만큼 작가분이 조사하고 쓰셨다는데 또한 마음에 드니 책이 재미가 없을래야 없을수가 없습니다. 이작가분 다음 소설은 정말 작가 이름만 봐도 후회없을듯 하네요.
전 처음 부활하는 장면은 요즘 판무소설의 통과의례라고 생각하고 넘어갔는데 그 후가 걸리더군요. 주인공이 죽기 전의 가족들을 경제적으로 책임져 주고 있다고 하지만 그 외는 별 다른 애정을 보이는 것도 없고 딸과 몇 살 차이도 안 나는 여주에게 푹 빠져서 사는 모습만 나오죠. 또 죽기 전에 조폭 뒤나 닦아주는 나쁜 변호사였다고는 하지만 어째든 억울하게 그 조폭에게 죽었는데 되살아나서는 복수할려는 생각을 안하더군요. 어쩌다 작전주를 캐치해서 수익을 올리다가 그 조폭과 부패정치인에 다시 연결 되어서 악연이 되는 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죠.
초반부는 진짜 좋았는데 여자친구 놔두고 주변에 꼬이는 여자 대하는 법이나 주인공 스스로 사회에 대해 잘 안다고 으스대며 돈 좀 벌었다 거만한 부분이 살짝 기분 나빴죠. 근데 싫었던 그런 부분이 이어지는 게 아니라 다음 권에 바로 개선되고, 산으로 가나 싶던 이야기도 원래대로 돌아온 듯 괜찮은 내용이 나오고... 왠지 작가분이 피드백을 열심히 하며 글을 써주는 거 같아 결국 자꾸 보게 되더군요. 여러 종류의 사업을 하면서 벌어지는 일이 주이지만, 주먹 들고 싸워야 하는 일도 적당히 생기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고, 조폭 나왔다고 유치한 것도 아니라서 재밌게 읽었습니다. 분명 괜찮은 현대물입니다. 무엇보다 주인공이 창창하게 때때로 교활하게 잘 먹고 잘 사는 게 대리만족감을 줍니다.乃 주변에 휘둘리는 호구짓도 안 하면서 절대 크게는 아니지만 인정을 베풀 때도 있어서 좋았습니다. 12권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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