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첫 번째로는 그 감옥은 백작령에서 만든 감옥이 아니라,
국가에서 설립한 곳이었습니다.
본문에도 나와있습니다.
변방 세오스에 유배시키기 위해 만들어 놓은 감옥이라고요.
그러므로 국가적인 인물들이 갇혀 있는 것은 이상하지 않다고 봅니다.
두 번째로는 저는 이 글을 영지물로 생각해본 적은 없습니다.
도입부에 백작의 아들로 나온 것 때문에 영지물이라고 판단하고 계신 건 아닌지... 그 부분은 1권의 중반부가 되기 전에 이야기가 종료가 됩니다.
그 후에 전개되는 스토리로
장르를 따져본다면 잠입건국물 정도 되겠지요?
역시 서브캐릭터는 필요하겠습니다만.
2권이 끝나는 부분에서 주인공은 견습 기사단장에 불과합니다.
국가를 경영하는 단계가 아닙니다.
사람의 마음을 얻어가는 과정에서 각 분야의 서브캐릭터들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아직 이들에게 포커스가 맞추어지지 않은 것은 스토리의 흐름 때문입니다.
나중에 때가 되면 드러날 것입니다.
저도 초반에 보다가 집중이 안되어서 포기했던 글입니다..
설정문제를 이야기 하셨는데, 저도 글의 분위기와 설정이 잘 안맞는것 같아서 별로 더군요..
초반만 봐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진중해서 가볍지 않은 흐름인데 막상 설정부분은 날림 소설같이 가벼운 느낌이 많이 듭니다.
온갖 기연이 한몸에 쏟아져 내린...
기연자체가 나쁘다는것은 아닙니다만, 좌충우돌하면 단계를 밟아가는게 아니라, 시작과 동시 모든게 다갖춰지는 것 같더군요..
천재와 같은 능력에 모든 지식을 다 습득하고 이제 실행만 하면 된다...
스타를 하면서 치트키써서 모든자원 빵빵히 갖추고 시작한다..이런 느낌...
그렇다고 시원하게 촥 풀어나가는것도 아니고 어정쩡한 느낌입니다.
재미에 대해서는 어차피 사람마다 틀리니깐 재미있게 읽을수 있는 부류도 또한 그 반대의 부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잠깐 딴지를 걸자면,
위에서 언급한 영지발전물(물론 저도 태양왕은 영지발전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에 대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언제부터 영지발전물이 그렇게 여러사람들 잔뜩 등장시켜서 이야기를 끌어가야 된다는 식으로 바뀌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영지발전물도 1인칭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쓸데없이 이사람 저사람 이야기로 산만하게 풀어나가는 대부분의 영지발전물에서 집중도가 떨어지더군요.
아직까지 장르문학의 최고의 장점은 자유러운 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어떤 작품은 어떻게 써야 한다... 이런식의 정형화된 발상은 안좋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Commen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