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나름 재밌게 봤습니다만 아쉬운점이 있습니다. 로드매니저만의 장점이 초반에 충분했는데 그걸 더 잘 살리기 보다는 다른 요소를 첨가하려다 이도저도 아니게 된점이 아쉽더군요. 그냥 주인공의 소속사와 그 인물들의 연예계 생활 중심으로 잘 그려냈으면 좋았을텐데 쓸데없이 조폭이니 적대세력을 만들어서 폭력이 중심이 되어가더군요. 그건 로드매니저가 아닌데 말이지요.
이 첨가된 요소가 어느정도나 영향을 줬냐면 걸스타던가 하는 섹시 걸그룹하고 프로젝트 그룹등을 초중반에 언급했습니다만 12권이 되도록 정식 데뷔를 못합니다.
마지막으로 12권까지 갔으면 반복되는 문장이(내용?) 많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강조하고 싶은 부분이 있으면 여러가지 다른 방법으로 시도 하던가요. 한말 또하고 한말 또하고 이게 2~3번이 아닌 점이 있습니다.
초반부는 정말 열심히 보았던데 반해 후반부는 정말 억지로 겨우겨우 읽었습니다.
작가님이 가져온 소재는 훌륭했습니다...만 그걸 살리지 못한 느낌이랄까요. 이 소설이 살리고 싶었던 느낌 느낌 중에 하나가 분명 '연애계의 차가운 현실'도 있었겠지만 '최고가 만드는 환상적인 느낌'도 있었을텐데 그런 환상적인 느낌을 전혀 살리지 못하면서 분위기가 점점 암울해져갔다고 생각합니다.
작가님도 한계를 느끼신듯 어느덧 주인공의 성격은 다크히어로로 바뀌어 버렸죠...
초반에는 주인공의 바쁜 일상에 공감하면서 어떻게 이야기가 진행될까 흥미진진했는데 결국 폭력과 능력이 전부였달까요. 사람을 세력에 따라 아무렇지도 않게 죽이는 사람이 작곡하고 가르친 노래, 유머, 그리고 배우들이 최고가 될 수 있을까하는 의문과 더불어 사람을 죽이고 귀국한 이후에 일반인들과 나누는 평범한 대화에서 엄청난 위화감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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